[KOREA REPORT] 이희성 사장 "인텔의 韓시장 전략은…"
SBS Biz 강채리
입력2014.05.23 14:08
수정2014.05.23 14:08
■ The Leaders
따로 집무실을 두지 않고 신제품 설명회에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나타나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인텔코리아의 이희성 사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CEO의 역할,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선보일 인텔의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사장님께서는 스스로 어떤 CEO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어떤 CEO가 되고자 하는 지로 인터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개인 집무실이 따로 없으신데, 특별한 의미가 있으신지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그건 제 개인적인 경영 철학이라기 보다는 인텔의 기업 문화입니다. 인텔은 44년 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탄생한 벤처기업으로, 벤처 특유의 문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핀 스트라이프 수트를 입어야 한다거나 임원들을 위한 주차장을 따로 할당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벤처기업처럼 청바지를 입고 출근하고, 계급 문화도 없습니다. 자유롭고 직접적인 소통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구글은 웨어러블 기기에, 시스코는 사물인터넷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인텔은 어떤 분야를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보고 계시나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인텔은 컴퓨팅 연속체(Compute Continuum)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버부터 PC,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까지 모든 기기는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미래에는 프로젝터, TV 등 더 많은 기기에 지능이 더해질 것입니다. 이는 TV 같은 기기에도 응용 처리 기술이 포함될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컴퓨팅 연속체(Compute Continuum)라고 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넘어서 냉장고나 세탁기와 같은 기계들도 이제 지능을 갖게 된다는 뜻입니다. 인텔은 가정의 모든 기기가 지능을 갖게 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그것이 인텔 회사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 되겠네요. 그러면 한국은 어떤가요? 인텔의 한국 시장 전략 방안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한국은 모바일 혁신의 중심에 있습니다. 삼성과 LG, 팬택과 같은 고객들이 있고, 휴맥스와 같은 글로벌 고객을 가진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기업들과 OEM 방식의 기업들이 있습니다. 인텔 코리아는 한국의 그런 기업들이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입니다. 또한,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폰, 태블릿 등 기술 혁신의 선두에 있는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자 합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요즘 모바일이 대세인데요, 인텔 코리아의 모바일 관련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현재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인텔이 리더가 아니므로 쉽지 않지만, 관련 고객들과 더 많은 협력을꾀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부분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그 외에 한국의 해외 기업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화두는 어떤 게 있나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표준화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한국에는 삼성, LG 그리고 현대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있습니다. 한국이 새로운 정책을 펼 때, 글로벌화 된 기준, 즉 표준에 맞춰서 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공용되는 기준에 맞춰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가 쉬워질 것입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시청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주신다면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아직 국회를 통과한 사안은 아닌데요, 클라우드 데이터와 관련된 법안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그렇듯이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정책 입안자들에게 피력하고 있는 부분은 전세계적으로 통하고 있는 관련 기준이 있으니 그것을 따르자는 것입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인텔코리아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또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으신가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사업 관련된 것이 우선이겠죠.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디자인 관련 협업을 더 많이 하는 것입니다. 또한,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한국 정부가 사물인터넷을 필두로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것을 도울 것입니다. 인텔 뿐만 아니라 다른 관련 기업들도 그렇게 하면 좋겠죠.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계획은 5월에 엄홍길 대장님의 휴먼 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네팔에 학교 짓기'를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네팔에 가서 학교를 짓고, 가는 길에 에베레스트 산을 오를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그러시려면 훈련을 받으셔야 할 텐데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이미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아, 좋네요. 여행 잘 다녀오시고요. 오늘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인터뷰였어요. 감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따로 집무실을 두지 않고 신제품 설명회에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나타나는 등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인텔코리아의 이희성 사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CEO의 역할,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선보일 인텔의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사장님께서는 스스로 어떤 CEO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어떤 CEO가 되고자 하는 지로 인터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개인 집무실이 따로 없으신데, 특별한 의미가 있으신지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그건 제 개인적인 경영 철학이라기 보다는 인텔의 기업 문화입니다. 인텔은 44년 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탄생한 벤처기업으로, 벤처 특유의 문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핀 스트라이프 수트를 입어야 한다거나 임원들을 위한 주차장을 따로 할당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벤처기업처럼 청바지를 입고 출근하고, 계급 문화도 없습니다. 자유롭고 직접적인 소통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구글은 웨어러블 기기에, 시스코는 사물인터넷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인텔은 어떤 분야를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보고 계시나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인텔은 컴퓨팅 연속체(Compute Continuum)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버부터 PC,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까지 모든 기기는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미래에는 프로젝터, TV 등 더 많은 기기에 지능이 더해질 것입니다. 이는 TV 같은 기기에도 응용 처리 기술이 포함될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을 컴퓨팅 연속체(Compute Continuum)라고 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넘어서 냉장고나 세탁기와 같은 기계들도 이제 지능을 갖게 된다는 뜻입니다. 인텔은 가정의 모든 기기가 지능을 갖게 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그것이 인텔 회사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 되겠네요. 그러면 한국은 어떤가요? 인텔의 한국 시장 전략 방안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한국은 모바일 혁신의 중심에 있습니다. 삼성과 LG, 팬택과 같은 고객들이 있고, 휴맥스와 같은 글로벌 고객을 가진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기업들과 OEM 방식의 기업들이 있습니다. 인텔 코리아는 한국의 그런 기업들이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입니다. 또한,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폰, 태블릿 등 기술 혁신의 선두에 있는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고자 합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요즘 모바일이 대세인데요, 인텔 코리아의 모바일 관련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현재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인텔이 리더가 아니므로 쉽지 않지만, 관련 고객들과 더 많은 협력을꾀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부분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그 외에 한국의 해외 기업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화두는 어떤 게 있나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표준화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한국에는 삼성, LG 그리고 현대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있습니다. 한국이 새로운 정책을 펼 때, 글로벌화 된 기준, 즉 표준에 맞춰서 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공용되는 기준에 맞춰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가 쉬워질 것입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시청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주신다면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아직 국회를 통과한 사안은 아닌데요, 클라우드 데이터와 관련된 법안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그렇듯이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정책 입안자들에게 피력하고 있는 부분은 전세계적으로 통하고 있는 관련 기준이 있으니 그것을 따르자는 것입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인텔코리아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또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으신가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사업 관련된 것이 우선이겠죠.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디자인 관련 협업을 더 많이 하는 것입니다. 또한,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현재 한국 정부가 사물인터넷을 필두로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것을 도울 것입니다. 인텔 뿐만 아니라 다른 관련 기업들도 그렇게 하면 좋겠죠.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계획은 5월에 엄홍길 대장님의 휴먼 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네팔에 학교 짓기'를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네팔에 가서 학교를 짓고, 가는 길에 에베레스트 산을 오를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그러시려면 훈련을 받으셔야 할 텐데요.
<이희성 사장 / 인텔코리아>
이미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강채리 기자 / SBCNBC>
아, 좋네요. 여행 잘 다녀오시고요. 오늘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인터뷰였어요. 감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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