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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HSBC 제조업 PMI' 발표 D-1…50선 회복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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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4.05.21 10:14
수정2014.05.21 10:14

■ 위클리 차이나 -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최근 발표되는 제조업PMI를 보면 시장 예상치나 속보치보다 확정치가 더 악화될 정도로 제조업 체감경기가 침체돼있다. 공업부가가치 생산액을 보면 화학, 수송기기 등 주요 업종의 생산이 모두 위축된 모습이다.



◇ HSBC 5월 제조업PMI, 이번달 50선 회복할까?

HSBC의 표본조사의 모집단이 대부분 중소기업,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11~17일간 진행됐다. 정풍운동과 수출부진, 부동산가격 하락으로 생산과 신규주문, 신규 수출주문 등 주요지수가 동반 하락한 상태이다.

내일 발표될 HSBC의 5월 제조업PMI는 전달보다 0.1%Pt 하락한, 48.0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제조업체감경기는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월간 기준으로 16.8%로 17%선을 하회한다. 투자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설비투자는 수요부족으로 위축돼 있고, 부동산투자는 미분양주택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택시장의 침체로 하반기에도 제조PMI가 50선 이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

◇ 중국 부동산경기, 곧 하락추세로 돌아설까?



4월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06% 상승(연율 +0.7%)에 그쳤고, 전달대비 신규주택의 하락도시가 8개로 3월에 비해서 4개나 늘었다. 기존주택의 경우는 전달보다 하락한 도시가 22개로 늘어나 이제 집값 상승세가 최종국면에 접어들은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는 주택가격의 하락기간이 얼마나 길지, 가격하락폭은 얼마나 깊을지에 관심이 집중될 것 같다. 과거 2번의 집값 하락사이클에서 모두 소폭 단기조정에 머물렀지만, 이번에 하락폭은 깊고 하락기간도 오래 걸릴 전망이다. 이같이 보는 근거는 현재 미분양주택이 1선 도시를 비롯해 전체 거래의 70%를 차지하는 중소도시까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분양주택의 시가총액은 GDP의 18% 수준인데, 부동산 과잉공급으로 인해 매년 300~400만 채의 미분양주택이 늘고 있어 2017년에는 1800만 채의 미분양주택이 발생할 경우, GDP대비 35%에 달할 전망이다. 가계자산의 67%를 부동산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주택가격이 하락이 길어질 경우, 버블이 붕괴가 되지 않더라도 지방정부의 재정이 악화돼 교통이나 정수장, 통신설비, 도시화와 같은 인프라에 투자할 재원이 부족하게 돼,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본다.

◇ 상하이종합 2000선 위협…투자기회로?

2분기 중국증시는 약세 조정국면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358개 기업이 기업공개신청을 했다. 이 중에 올해 신규 상장기업은 100여게가 달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매월 20여개 기업의 IPO가 추진될 전망이다. 여기에 지방정부의 대규모 채권발행으로 보험, 연기금 등 장기투자자가 주식보다 채권투자비중을 높이고 있어 주식수급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부동산시장은 시멘트, 철강에서 가구까지 연관된 50여개 산업에 타격이 줄 전망이다.

가격 하락이 올해 연말까지 계속되면 올해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당초 14% 증가에서 -3%로 감소하게 된다. 은행업종을 제외한 순이익 하락률이 20%에 달할 수 있는 만큼 ‘싸기 때문에서 매수’하라기 보다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경계심리가 더 강한 상태이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이 붕괴될 경우, 1800P까지 한 단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하겠다. 3분기 말을 전후해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겟다. 직접 투자한다면 금융, 철강,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보다는 식품, 제약, 철도설비, 환경, 신에너지 관련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매매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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