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불법외환거래…'묵묵부답' 유병언, 모습 드러낼까
SBS Biz 송태희
입력2014.05.15 19:49
수정2014.05.15 19:49
<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문어발식으로 계열사를 운영하면서 분식 회계, 불법 외환 거래 등을 저지른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구원파 관련 신협을 사금고로 악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내일 유 전 회장이 검찰에 출두할 것인가가 관건인데 현재로써는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보도에 송태희 기자입니다.
<기자>
유 전 회장 일가와 70개 계열사는 대출 받은 돈 3700여억원으로 서류를 조작해 다른 계열사를 부당지원 했습니다.
계열사 끼리 공장을 거래하면서 9개월만에 배 가까이 가격을 부풀린 사례도 있습니다.
특히, 신협은 특별한 이유없이 66억원을 유씨 일가에게 지원하는 등 사실상 사금고처럼 운영됐습니다.
신협돈 700여억원을 계열사끼리 주고 받고, 유씨의 사진을 고가에 사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분식회계와 불법외환거래 정황이 드러났다고 발혔습니다.
[권순찬 / 금융감독원 기획검사국장 : 해외현지법인 자회사 설립신고위무 위반, 투자관계 종료 이후 청산보고서 미제출 등 총 16건의 외국환거래법규 위반사항을 적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유 전 회장은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아직까지 묵묵무답입니다.
A급 지명수배령이 내려진 장남은 아예 휴대전화도 꺼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이런 탓에 유 전 회장이 종교 탄압 등을 이유로 소환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원파 신도들은 종교시설 금수원의 출입구를 봉쇄한 채, 정부가 종교 탄압을 통해 여론의 관심을 돌리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16일 유 전 회장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SBSCNBC 송태희입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문어발식으로 계열사를 운영하면서 분식 회계, 불법 외환 거래 등을 저지른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구원파 관련 신협을 사금고로 악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내일 유 전 회장이 검찰에 출두할 것인가가 관건인데 현재로써는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보도에 송태희 기자입니다.
<기자>
유 전 회장 일가와 70개 계열사는 대출 받은 돈 3700여억원으로 서류를 조작해 다른 계열사를 부당지원 했습니다.
계열사 끼리 공장을 거래하면서 9개월만에 배 가까이 가격을 부풀린 사례도 있습니다.
특히, 신협은 특별한 이유없이 66억원을 유씨 일가에게 지원하는 등 사실상 사금고처럼 운영됐습니다.
신협돈 700여억원을 계열사끼리 주고 받고, 유씨의 사진을 고가에 사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분식회계와 불법외환거래 정황이 드러났다고 발혔습니다.
[권순찬 / 금융감독원 기획검사국장 : 해외현지법인 자회사 설립신고위무 위반, 투자관계 종료 이후 청산보고서 미제출 등 총 16건의 외국환거래법규 위반사항을 적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의혹의 정점에 있는 유 전 회장은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해 아직까지 묵묵무답입니다.
A급 지명수배령이 내려진 장남은 아예 휴대전화도 꺼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이런 탓에 유 전 회장이 종교 탄압 등을 이유로 소환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원파 신도들은 종교시설 금수원의 출입구를 봉쇄한 채, 정부가 종교 탄압을 통해 여론의 관심을 돌리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16일 유 전 회장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SBSCNBC 송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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