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CJ CGV 서정 대표, 우직한 '중국 공략기'
SBS Biz 이형진
입력2014.05.12 11:15
수정2014.05.12 11:15
■ 이형진의 백브리핑 시시각각 - 온라인경제신문 비즈니스워치 양효석 기자
<앵커>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워치> 기자들이 전하는 CEO 소식 양효석 기자 연결합니다.
양기자, 오늘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오늘은 CJ CGV 서정 대표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시장개척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앵커>
우선, 서 대표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서정 대표는 2012년초 CJ CGV 대표이사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고 있는데요.
1960년 서울 출생으로 한국외대 스웨덴어학과를 졸업한 후 2001년 CJ에 입사해 CJMall 사업부장, CJ오쇼핑 마케팅실장을 거쳐 CJ오쇼핑 영업본부장 부사장을 지냈고, 2012년 1월 CJ CGV 대표이사가 됐습니다.
이력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CJ에서는 주로 마케팅과 영업현장을 경험한 실무형 CEO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중국에서 시장개척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찾아보니까, 지난주 1분기 실적발표 뒤에 주가는 오히려 떨어지는 분위기던데요?
<기자>
네, CJ CGV는 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연결기준 매출액이 24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95억원으로 54% 줄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9일 주가는 6% 급락한 가운데 장을 마감했는데요.
일각에선 중국시장 진출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중국 매출은 늘고 있지만 흑자전환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인데요.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앵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시적 성과가 나타난다, 무슨 얘깁니까?
<기자>
비유하자면 봄에 씨앗을 뿌리고 가을에 열매를 따는 구조인데요. 지금이 씨앗을 심는 상황이라는거죠.
CJ CGV는 작년말 기준으로 중국 베이징, 상하이, 텐진 등 16개 도시에 27개 극장, 스크린수로는 210개 스크린을 확보했고요.
올해 19개 극장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제 사업 초반인데요. 하지만 아직 오픈되지 않은 극장 진출 계약건수가 80여건이 더 있습니다.
극장은 구조상 건물 층고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건물은 안되고 새로 짓는 건물에 설계단계부터 입점 계약이 이뤄지기 마련인데요.
중국 각 도시에 새롭게 짓고 있는 대형 쇼핑몰 80여개에 입점계약을 한 상태입니다.
즉 향후 2∼3년후 까지 성장성이 확보된 셈이지요.
문제는 신규진출에 따라 매출은 늘어나는데 영업이익은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 중국의 영화시장 성장추세와 함께 스크린 수가 늘어남에 따른 손익분기점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시그널입니다.
<앵커>
이 정도 얘기들은 이미 주가에 한참 전에 반영된 것 같아, 앞으로 주가흐름에 도움이 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도 같아보이네요.
일단, 알겠습니다.
양기자, 조금 질문의 방향을 틀어서요, 중국 영화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중국은 이미 세계 2위의 영화시장입니다.
제가 예전에 중국 특파원을 하면서 현지 분위기를 직접 느끼기도 했는데요.
최근 중국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데이트 코스에 영화관람이 꼭 들어가 있고요 중국 정부의 도시화 정책에 따라 동부연안 뿐만 아니라 중부와 서부지역에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즉, 영화관 산업이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지요.
서 대표가 중국시장에 열중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앵커>
중국진출이 꼭 증시흐름이나 실적에 도움이 되기 힘들다는 것을 다 아는 상황에서 서정 대표의 중국 도전기, 어떻게 흘러갈지 잘 지켜봐야겠네요.
양효석 기자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 경제가 쉬워집니다! SBSCNBC 시시각각
[백브리핑 시시각각] 경제 핫이슈, 낱낱이 파헤쳐드립니다 (월-금 10시 방송)
[소상공인 시시각각] 생생한 우리동네 골목상권 이야기 (월-금 14시 방송)
[민생경제 시시각각] 똑소리 나는 소비 생활 지침서 (월-금 16시30분 방송)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워치> 기자들이 전하는 CEO 소식 양효석 기자 연결합니다.
양기자, 오늘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오늘은 CJ CGV 서정 대표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시장개척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앵커>
우선, 서 대표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서정 대표는 2012년초 CJ CGV 대표이사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고 있는데요.
1960년 서울 출생으로 한국외대 스웨덴어학과를 졸업한 후 2001년 CJ에 입사해 CJMall 사업부장, CJ오쇼핑 마케팅실장을 거쳐 CJ오쇼핑 영업본부장 부사장을 지냈고, 2012년 1월 CJ CGV 대표이사가 됐습니다.
이력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CJ에서는 주로 마케팅과 영업현장을 경험한 실무형 CEO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중국에서 시장개척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찾아보니까, 지난주 1분기 실적발표 뒤에 주가는 오히려 떨어지는 분위기던데요?
<기자>
네, CJ CGV는 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연결기준 매출액이 24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95억원으로 54% 줄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9일 주가는 6% 급락한 가운데 장을 마감했는데요.
일각에선 중국시장 진출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중국 매출은 늘고 있지만 흑자전환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인데요.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앵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시적 성과가 나타난다, 무슨 얘깁니까?
<기자>
비유하자면 봄에 씨앗을 뿌리고 가을에 열매를 따는 구조인데요. 지금이 씨앗을 심는 상황이라는거죠.
CJ CGV는 작년말 기준으로 중국 베이징, 상하이, 텐진 등 16개 도시에 27개 극장, 스크린수로는 210개 스크린을 확보했고요.
올해 19개 극장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제 사업 초반인데요. 하지만 아직 오픈되지 않은 극장 진출 계약건수가 80여건이 더 있습니다.
극장은 구조상 건물 층고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건물은 안되고 새로 짓는 건물에 설계단계부터 입점 계약이 이뤄지기 마련인데요.
중국 각 도시에 새롭게 짓고 있는 대형 쇼핑몰 80여개에 입점계약을 한 상태입니다.
즉 향후 2∼3년후 까지 성장성이 확보된 셈이지요.
문제는 신규진출에 따라 매출은 늘어나는데 영업이익은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 중국의 영화시장 성장추세와 함께 스크린 수가 늘어남에 따른 손익분기점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시그널입니다.
<앵커>
이 정도 얘기들은 이미 주가에 한참 전에 반영된 것 같아, 앞으로 주가흐름에 도움이 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도 같아보이네요.
일단, 알겠습니다.
양기자, 조금 질문의 방향을 틀어서요, 중국 영화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중국은 이미 세계 2위의 영화시장입니다.
제가 예전에 중국 특파원을 하면서 현지 분위기를 직접 느끼기도 했는데요.
최근 중국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데이트 코스에 영화관람이 꼭 들어가 있고요 중국 정부의 도시화 정책에 따라 동부연안 뿐만 아니라 중부와 서부지역에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즉, 영화관 산업이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지요.
서 대표가 중국시장에 열중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앵커>
중국진출이 꼭 증시흐름이나 실적에 도움이 되기 힘들다는 것을 다 아는 상황에서 서정 대표의 중국 도전기, 어떻게 흘러갈지 잘 지켜봐야겠네요.
양효석 기자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 경제가 쉬워집니다! SBSCNBC 시시각각
[백브리핑 시시각각] 경제 핫이슈, 낱낱이 파헤쳐드립니다 (월-금 10시 방송)
[소상공인 시시각각] 생생한 우리동네 골목상권 이야기 (월-금 14시 방송)
[민생경제 시시각각] 똑소리 나는 소비 생활 지침서 (월-금 16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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