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잘나가] '코웨이 vs 청호' 얼음정수기 선택은?
SBS Biz 손석우
입력2014.04.22 17:37
수정2014.04.22 17:37
■ 민생경제 시시각각
<앵커>
가정에서 정수기 사용하시는 분들 많은데, 냉수와 온수는 물론이고 요즘엔 얼음정수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얼음정수기 들여놓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얼음정수기 제품들을 한번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손 기자, 오늘 비교해 볼 얼음정수기 제품은 뭔가요?
<기자>
업계 1위와 2위인 코웨이와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물론 코웨이와 청호나이스 제품외에도 시중에 나와있는 얼음정수기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가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얼음정수기를 선보인 곳이기도 하고요.
또 최근에 청호나이스가 코웨이를 상대로 얼음정수기 기술과 관련한 특허소송을 제기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어서 비교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앵커>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러면 오늘 비교해 볼 제품이 바로 소송 대상 제품인가요?
<기자>
그렇지는 않고요.
두 회사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된 주력 제품을 비교해 볼건데요.
코웨이 '한뼘아이스'와 청호나이스의 '이과수 얼음정수기 티니'입니다.
티니는 작년 5월에 출시된 제품이고요.
코웨이 한뼘아이스는 이번달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새 제품입니다.
먼저 외형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디자인은 두 제품 모두 프리미엄급 제품 답게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고요.
취향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정수기가 집안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성능은 높이면서도 크기는 줄이려고 노력하는데요.
제품 크기에서는 코웨이 한뼘아이스가 경쟁우위에 있습니다.
청호나이스 티니와 비교해 제품의 부피를 가늠할 수 있는 가로와 세로 길이를 3센티미터씩 줄였고, 높이도 2센티미터를 줄였습니다.
국내 얼음정수기중에는 가장 작은 사이즈입니다.
<앵커>
정수기라고 하면 뭐니뭐니해도 정수 성능이 제일 중요한데, 두 제품의 정수 성능은 어떻게 비교할 수 있나요?
<기자>
일단 두 제품 모두 정수와 냉수, 온수, 얼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수 방식은 두 제품이 다른데요.
코웨이 한뼘아이스의 경우 2세대 나노트랩필터를 적용했고, 청호나이스 티니는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를 사용합니다.
용어가 어렵지만 물을 걸러내는 정도의 차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한뼘아이스에 적용된 나노트랩필터는 상대적으로 물을 가볍게 걸러냅니다.
따라서 한뼘아이스는 물을 뽑을때 동시에 정수를 하는 직수추출방식을 적용합니다.
정수된 물을 바로 뽑기 때문에 신선한 물을 먹을 수 있고,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뽑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티니에 적용된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는 상대적으로 물을 두텁게 걸러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 속에 있는 미세물질을 한층 더 섬세하게 걸러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대신 정수시 버려지는 물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고, 많은 양의 물을 한꺼번에 뽑는 능력은 떨어집니다.
정수된 물을 탱크에 보관하기 때문에 물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청호나이스는 24시간 물을 순환시키는 자연하중랍력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오해하지 마셔야 할 점은 필터 차이에서 오는 정수방식은 다르지만, 두 필터 모두 국제 공인기관에서 승인받은 필터로서,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 중금속 등을 99.9% 이상 제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얼음정수기가 편리하기는 한데 얼음을 만들거나 물을 데울때 전력 소모가 많지 않을까 걱정하는 소비자들도 계세요.
<기자>
그런 오해를 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요.
과거 제품은 전량 소비량이 있었는데 한뼘아이스와 티니의 경우 두 제품 다 상당한 기술발전을 이뤄서 전력 소모가 크지 않습니다.
얼음을 만들기 위해 정수기 안에는 증발기라는 게 있는데요.
청호나이스 티니는 증발기로 제빙과 냉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빙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따라서 일반 냉정수기와 소비전력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물을 데울때도 또 데워진 물의 온도를 유지할때도 전력이 소모되는데,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서 두 제품 다 온수 기능을 사용할 때만 물을 가열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요.
온수 기능을 안쓸때에는 전원을 꺼놓는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청호나이스 티니는 예열식 스위치가 있어서 2~3분 정도 기다리면 온수를 뽑을 수 있고요.
코웨이 한뼘아이스는 온수를 뽑을 때마다 순간 물을 가열시키게 되어 있습니다.
대기시간이 없다는 점에서는 코웨이 한뼘아이스가 앞서 있습니다.
<앵커>
정수기 위생 상태가 문제가 된 적이 많이 있는데 두 제품은 위생 관리를 어떻게 하나요?
<기자>
청호나이스 티니는 'UV 안심살균'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물이 흐를때마다 살균하는 방식입니다.
또 4일마다 자동으로 세정을 해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스스로 살균기능 이라고 하는데, 코웨이 한뼘아이스는 스스로 살균 기능은 탑재하지 않았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기본적으로 물을 뽑을때마다 동시에 정수를 하는 직수추출 방식이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잘 되지 않는다는 설명인데요.
또 두 달에 한번씩 살균케어를 하기 때문에 위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합니다.
<앵커>
가격은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기자>
얼음정수기다 보니까 일반 정수기에 비해서는 월 렌탈료가 다소 높은 건 사실인데요.
최고 사양 제품을 기준으로 코웨이 한뼘아이스는 월4만6900원, 청호나이스 티니는 월 4만5900원으로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렌탈료보다는 정수 방식의 차이와 제품의 크기, 정수물 사용량, 이밖에도 제품에 적용된 각종 편의기능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선택의 기준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앵커>
손석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민생경제 시시각각] 똑소리 나는 소비 생활 지침서 (월-금 16:30 방송)
<앵커>
가정에서 정수기 사용하시는 분들 많은데, 냉수와 온수는 물론이고 요즘엔 얼음정수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얼음정수기 들여놓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얼음정수기 제품들을 한번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손 기자, 오늘 비교해 볼 얼음정수기 제품은 뭔가요?
<기자>
업계 1위와 2위인 코웨이와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물론 코웨이와 청호나이스 제품외에도 시중에 나와있는 얼음정수기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두 회사가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얼음정수기를 선보인 곳이기도 하고요.
또 최근에 청호나이스가 코웨이를 상대로 얼음정수기 기술과 관련한 특허소송을 제기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어서 비교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앵커>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러면 오늘 비교해 볼 제품이 바로 소송 대상 제품인가요?
<기자>
그렇지는 않고요.
두 회사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된 주력 제품을 비교해 볼건데요.
코웨이 '한뼘아이스'와 청호나이스의 '이과수 얼음정수기 티니'입니다.
티니는 작년 5월에 출시된 제품이고요.
코웨이 한뼘아이스는 이번달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새 제품입니다.
먼저 외형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디자인은 두 제품 모두 프리미엄급 제품 답게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고요.
취향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정수기가 집안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성능은 높이면서도 크기는 줄이려고 노력하는데요.
제품 크기에서는 코웨이 한뼘아이스가 경쟁우위에 있습니다.
청호나이스 티니와 비교해 제품의 부피를 가늠할 수 있는 가로와 세로 길이를 3센티미터씩 줄였고, 높이도 2센티미터를 줄였습니다.
국내 얼음정수기중에는 가장 작은 사이즈입니다.
<앵커>
정수기라고 하면 뭐니뭐니해도 정수 성능이 제일 중요한데, 두 제품의 정수 성능은 어떻게 비교할 수 있나요?
<기자>
일단 두 제품 모두 정수와 냉수, 온수, 얼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수 방식은 두 제품이 다른데요.
코웨이 한뼘아이스의 경우 2세대 나노트랩필터를 적용했고, 청호나이스 티니는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를 사용합니다.
용어가 어렵지만 물을 걸러내는 정도의 차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한뼘아이스에 적용된 나노트랩필터는 상대적으로 물을 가볍게 걸러냅니다.
따라서 한뼘아이스는 물을 뽑을때 동시에 정수를 하는 직수추출방식을 적용합니다.
정수된 물을 바로 뽑기 때문에 신선한 물을 먹을 수 있고,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뽑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티니에 적용된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는 상대적으로 물을 두텁게 걸러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 속에 있는 미세물질을 한층 더 섬세하게 걸러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죠.
대신 정수시 버려지는 물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고, 많은 양의 물을 한꺼번에 뽑는 능력은 떨어집니다.
정수된 물을 탱크에 보관하기 때문에 물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청호나이스는 24시간 물을 순환시키는 자연하중랍력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오해하지 마셔야 할 점은 필터 차이에서 오는 정수방식은 다르지만, 두 필터 모두 국제 공인기관에서 승인받은 필터로서,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 중금속 등을 99.9% 이상 제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얼음정수기가 편리하기는 한데 얼음을 만들거나 물을 데울때 전력 소모가 많지 않을까 걱정하는 소비자들도 계세요.
<기자>
그런 오해를 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요.
과거 제품은 전량 소비량이 있었는데 한뼘아이스와 티니의 경우 두 제품 다 상당한 기술발전을 이뤄서 전력 소모가 크지 않습니다.
얼음을 만들기 위해 정수기 안에는 증발기라는 게 있는데요.
청호나이스 티니는 증발기로 제빙과 냉수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빙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따라서 일반 냉정수기와 소비전력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물을 데울때도 또 데워진 물의 온도를 유지할때도 전력이 소모되는데,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서 두 제품 다 온수 기능을 사용할 때만 물을 가열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요.
온수 기능을 안쓸때에는 전원을 꺼놓는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청호나이스 티니는 예열식 스위치가 있어서 2~3분 정도 기다리면 온수를 뽑을 수 있고요.
코웨이 한뼘아이스는 온수를 뽑을 때마다 순간 물을 가열시키게 되어 있습니다.
대기시간이 없다는 점에서는 코웨이 한뼘아이스가 앞서 있습니다.
<앵커>
정수기 위생 상태가 문제가 된 적이 많이 있는데 두 제품은 위생 관리를 어떻게 하나요?
<기자>
청호나이스 티니는 'UV 안심살균'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물이 흐를때마다 살균하는 방식입니다.
또 4일마다 자동으로 세정을 해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스스로 살균기능 이라고 하는데, 코웨이 한뼘아이스는 스스로 살균 기능은 탑재하지 않았습니다.
이 제품의 경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기본적으로 물을 뽑을때마다 동시에 정수를 하는 직수추출 방식이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잘 되지 않는다는 설명인데요.
또 두 달에 한번씩 살균케어를 하기 때문에 위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합니다.
<앵커>
가격은 얼마나 차이가 나나요?
<기자>
얼음정수기다 보니까 일반 정수기에 비해서는 월 렌탈료가 다소 높은 건 사실인데요.
최고 사양 제품을 기준으로 코웨이 한뼘아이스는 월4만6900원, 청호나이스 티니는 월 4만5900원으로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렌탈료보다는 정수 방식의 차이와 제품의 크기, 정수물 사용량, 이밖에도 제품에 적용된 각종 편의기능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선택의 기준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앵커>
손석우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민생경제 시시각각] 똑소리 나는 소비 생활 지침서 (월-금 16:3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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