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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헤드라인] 카일 배스 "일본 국채시장, 끔찍한 상태"

SBS Biz 이승희
입력2014.04.16 08:53
수정2014.04.16 08:53

■ CNBC 헤드라인 

Fund managers unfazed by tech rout: BofA survey (BOA 설문조사 결과, 66% 미국 증시 비싸)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설문조사 결과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의 절반 이상인 66%가 미국 증시가 가장 비싸다고 응답했습니다. 응답자의 55%는 신흥국 시장이 저평가됐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흥국 증시에서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는 의견 지배적입니다. 또, 응답자 40%는 앞으로 1년 동안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This could return greed to Wall Street: Paulsen (짐 폴슨 "미 경제 성장률 3% 웃돌 것")

짐 폴슨 웰스 캐피털 운용사 스트래트지스트는 최근 국채금리 흐름은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보기에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3%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생각보다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곧 월가에 다시 자금이 몰리는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하락추세에서는 단기적으로 매수 기회를 삼아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S&P500 지수는 2천선 돌파 후 다시금 연초 수준으로 내려올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Can gold confound the markets and hit $1,400? (금값 1400달러까지 갈 수 있을까)



이번주 금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이 절반 이상인 57%로 나타났습니다. CNBC의 설문조사 결과,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 증시의 추가 하락으로 안전자산 매입세가 이어짐에 따라 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달러화 약세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 역시 금값 상승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올해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로 금값이 추세선을 밑돌 수 있기에 랠리를 보일때 매도 포지션을 취할 것을 추천했습니다. 

Why Japanese bonds look 'terrible': Kyle Bass (카일배스 "일본 국채 시장, 끔찍하다")

일본 국채 약세론자로 유명한 카일 배스는 일본 정부의 재정이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국채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으며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CNBC 주요내용] 

<카일 배스 / 헤이먼캐피털 매니지먼트 창업자 & 펀드매니저>
먼저, 소비세 인상 조치로 인한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일본정부는 소비세를 3% 올렸는데, 물가는 3%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통화정책을 통해 물가상승률은 기본적으로 1.4~1.7%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 후에 소비세가 인상되었습니다. 앞으로 발표되게 될 소비자물가지수에 물가상승률이 반영되게 될 텐데요. 아마 2~2.5%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0년만기 채권의 명목 수익률은 0.58%에 불과합니다. 10년물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면, 그다지 좋지 않은 수익률이죠. 인플레이션이 2%가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와 바이오테크주의 매도세가 일어나자, 일본 증시에서도 매도세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채권시장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채권 수익률이 떨어지지 않았죠. 증시 상황을 생각해 봤을 때, 일본 채권 시장의 사정은 사실상 끔찍합니다. 때문에 앞으로 추이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저희는 일본이 금리를 제대로 통제할 수 있을 지 여부와 통화정책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통화 가치가 채권 가치보다 먼저 움직일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저희는 채권 가치가 언제 움직일 것인가를 예의주시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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