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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협' 공룡 증권사 탄생…증권업계 1위로 등극

SBS Biz 권순욱
입력2014.04.11 13:01
수정2014.04.11 13:01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이 결정되면서 국내 증권업계에 초대형 공룡 증권사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오늘(1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아비바생명보험) 매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에 따라 NH농협금융 계열사인 NH농협증권이 우리투자증권과 통합되면 업계 1위 증권사로 도약하게 됩니다.

지난해 말 현재 우리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4천670억원으로, 대우증권(3조9천63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많습니다.

NH농협증권의 자기자본은 8천822억원으로 우리투자증권과 합하면 자기자본이 4조3천492억원으로 불어나 대우증권을 제치고 업계 1위 증권사가 됩니다.

임직원 수도 우리투자증권은 2천998명으로 대우증권(3천90명)에 이어 2위이며, NH농협증권 931명과 단순 통합하면 3천929명으로 명실상부한 1위로 도약하게 됩니다.

또 우리투자증권의 국내 지점 106곳과 NH농협증권 27곳이 통합하면 모두 133곳으로 가장 폭넓은 영업망을 갖추게 됩니다.

다만,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통합하는 과정에서 인력과 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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