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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인재 잡아라.. 대기업, 채용방식 다양화

SBS Biz 서주연
입력2014.03.28 21:00
수정2014.03.28 21:00

<앵커>
대기업 상반기 공채가 시작됐는데요, 기업들이 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해 다양한 채용 방식을 도입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서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 실무자와 취업 준비들이 둘러앉아 기업 비전과 업무에 대해 중국어, 영어 등으로 토론을 합니다.

기업 임원이 회사 관련 퀴즈를 내고 맞춘 학생에게 상품권 등을 선물합니다.

롯데백화점이 외국어 능력 우수학생들을 초청해 실시한 취업설명회입니다.

[최원석 / 롯데백화점 인사팀 : 기존에 인재를 기다렸다면 이런 이벤트를 통해 저희 회사에 대해 잘 알고, 만약 입사했을 경우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지에 대해 잘 설명해서 어학 우수 인재를 많이 확보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9개 대학 외국어 전공자 15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황금성 / 취업준비생 : 구체적으로 설명을 들으니까 기업의 분위기나 현황, 기업에서 무엇을 하게 될지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아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김미란 / 취업준비생 : 중국어 전공자인데 어떻게 언어를 활용하고 어떤 업무를 할 수 있을지 간접적으로 알게된 것 같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이 같은 채용 설명회를 열어 참석자 100여명 대부분이 공채에 응시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김지은 /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 : 글로벌 사업부문 확장으로 어학우수자등 인재가 중요한 상황이어서 앞으로 이런 행사뿐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글로벌 인재들을 우선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기업들 채용이 업무 적합도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LG는 대학평균학점 외에 업무 관련 과목 성적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고, 현대차도 업무 적합도를 집중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상시채용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채용규모는 늘지 않는 상황에 더 우수한 인재를 뽑으려는 대기업들의 다양한 시도가 더해지면서 올해도 대기업 취업문은 바늘구멍이 될 전망입니다.

SBSCNBC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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