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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30년후, 급작스런 해피앤딩..시청자들 '황당'

SBS Biz SBSCNBC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4.02.17 15:23
수정2014.02.17 15:23

왕가네 30년후 억지 설정 '비난 봇물'

KBS2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이 왕씨 일가의 30년후를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16일 종영한 왕가네 식구들 마지막 방송에는 주인공들의 30년후 모습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대극에 1, 2년 후도 아닌 무려 30년후가 등장한 것은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다.

결론은 해피엔딩이었다. 이날 왕가네 식구들은 왕광박(이윤지 분)의 환갑잔치에 모두 모여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왕봉(장용 분)의 가족들은 사위들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집을 되찾았고, 고민중(조성하 분)과 오순정(김희정 분)은 왕수박(오현경 분)의 도움으로 재결합해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

허세달(오만석 분)과 왕호박(이태란 분) 역시 단란한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고 행복한 삶을 되찾았으며, 왕광박(이윤지 분)은 시아버지(최대세 분)의 사랑을 받는 며느리가 됐다.



시청자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왕가네 식구들의 갈등이 마지막 회서 모두 해소되는 급작스런 전개 뿐 아니라 30년이 지난 시점에서의 모습이 전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 등이다.

왕가네 30년후를 본 누리꾼들은 "왕가네 30년후, 진심 시트콤인 줄 알았다" "왕가네 30년후, 연기자들 분장이 코미디 수준" "왕가네 30년후, 어쨌든 해피앤딩이라 좋긴 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 후속으로는 이서진 김희선 주연의 ‘참 좋은 시절’이 22일 첫 방송된다.

(사진= KBS2 '왕가네 식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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