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윤형빈 이종격투기 데뷔 이유 "임수정 사건 대체 뭐길래?"

SBS Biz SBSCNBC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4.02.10 04:22
수정2014.02.10 04:22

임수정 사건 

개그맨 출신 '파이터' 윤형빈이 일본 타카야 츠쿠다에게 통쾌한 TKO승을 거둔 가운데 '임수정 사건'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임수정 사건'이란, 지난 2011년 7월 일본 TBS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여자 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남자 개그맨 3명에게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가 전치 8주의 부상을 당한 것을 뜻한다.

해당 영상을 접한 뒤 윤형빈은 자신의 트위터에 "비열한 경기였다. 같은 개그맨끼리 3대 3으로 제대로 붙어보자"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해당 방송국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 문제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종합격투기 선수로 나설 것을 선언했다.

경기 전 윤형빈은 임수정 사건을 떠올리며 "지난 3개월이 지옥 같았다. 타카야 츠쿠다에게 그 지옥을 맛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초반은 타카야 츠쿠다가 강력한 펀치로 윤형빈을 밀어 붙여 윤형빈이 밀리는 듯 했으나 로우킥과 잽 등으로 거리를 재며 상대의 빈틈을 노리던 윤형빈은 1라운드 종료 1분여를 앞둔 시점에서 타카야 츠쿠다의 안면에 정확하게 오른손 강펀치를 명중시켰고, 타카야 츠쿠다는 그대로 케이지에 쓰러졌다.



쓰러진 츠쿠다에 파운딩을 가하던 윤형빈은 심판이 스톱을 외치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방송인 이경규는 케이지까지 올라와 윤형빈을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임수정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수정 사건 어떻게 저런 일이" "임수정 사건, 윤형빈 남자답다" "임수정 사건, 윤형빈이 앙갚음 해줬구나. 속이 시원하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임수정 사건 / 사진 = 방송 화면 캡처)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SBSCNBC 온라인 뉴스팀다른기사
스웨덴 한국 경기에도 빼박 콤비 중계… SBS 로그인 없이 고화질 무료 생중
[풋매골베스트] 지동원 '부활의 헤딩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