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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경의 비즈인사이드

예로부터 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여겨졌고, 건강한 치아를 큰 복이라 생각해 버드나무로 양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치아 상태가 좋으면 음식을 잘게 부술 수 있고, 소화를 촉진하기 때문에 위장에 부담을 덜 주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풍치 같은 치주질환, 충치, 또는 노화로 인해 이가 상실되는 경우 각각의 치아가 제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게 되면서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충치 진료 인원이 2006년 537만 명에서 2009년 554만 명으로 3년 간 약 17만 명 증가했다가 2010년에는 1년 동안 17만 명이 감소해 537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 기준, 성별로는 남성이 46.7%, 여성이 53.3%로 여성이 다소 많은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연령별로는 2010년 기준, 0~9세가 20.2%, 10~19세가 16.6%, 20대미만의 소아, 청소년이 36.8%로 조사됐습니다.

그리고 충치보다 풍치가 치아를 발치하는 더 큰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석제거를 하는 것이 좋은데요.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의 노후관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치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자연치아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자연치아 보존 치료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곳은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치과인데요. 오늘 자연 치아 보존 치료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해줄 김인수 원장님을 만났습니다.

[김인수 / 'ㅇ' 자연치아 보존치료 전문치과 원장 : 저희 병원에서는 자연치아를 살리는 치료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자연치아보존치료는 치아 주위의 염증을 치료하는 치주염 치료를 거쳐 치아 재식술과 잇몸뼈 재생술을 통해 자연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함으로써 본인의 치아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치주 질환으로 오랜 기간 고생했다는 여성 환자인데요. 차일피일 미루다 얼마 전 치료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먼저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원장님과 상세한 상담을 통해 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불안감과 두려움도 없앨 수 있었다는데요.

먼저 엑스레이 검사와 구강 검사를 통해 현재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 본격적인 치료가 이뤄지는데요.

[김인수 / 'ㅇ' 자연치아 보존치료 전문치과 원장 : 치료 과정은 우선 치아 주위의 잇몸을 치료한 후 안 좋은 치아를 의도적으로 발치하여 잇몸속의 염증을 제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치근막을 재생시키는 약재를 뿌리에 바르고 잇몸뼈를 이식합니다 후에 먼저 발치했던 치아를 재식후 인접치아와 고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발치한 치아를 대체하기 위한 치료로 임플란트를 떠올릴 텐데요. 그렇다면 임플란트와 자연 치아 보존치료는 어떻게 다를까요?

[김인수 / 'ㅇ' 자연치아 보존치료 전문치과 원장 : 임플란트 시술은 아시다시피 치아를 발치하여 타이타늄으로 만들어진 임플란트를 이식하고 그 위에 크라운을 얹는 방식인데 이렇게 되면 치아를 발치해서 인공적으로 치아를 만들어내는 것이고 자연치아보존치료는 자기치아를 근본적으로 치료하여 최대한 발치 없이 본인의 치아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풍치 때문에 잇몸뼈가 녹았거나 양치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고 구취가 심하거나 치아가 떠 있는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 음식을 힘 있게 씹지 못한다면 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요.

치아 상태가 많이 심각하더라도 잇몸만 건강하다면 치아의 생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작정 발치를 하기에 앞서 가능한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 환자는 치석 때문에 생긴 염증으로 뿌리 쪽 잇몸뼈가 녹아 치아가 흔들리고 붓고, 피가 나서 치과를 찾았는데요. 발치를 권유받았다고 합니다.

[김유성 환자 : 서울시 노원구 : 다른 치과를 가서 검사를 받아보았는데 이를 빼는 임플란트를 권하더라고요 그래서 내 치아를 살릴 수 있는 치과가 있다고 해서 이병원에 왔는데 치료후 내 치아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모든 병이 그렇듯, 치아도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데요.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아도 본래 자신의 치아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김인수 / 'ㅇ' 자연치아 보존치료 전문치과 원장 : 수술 전에 혹시라도 전신질환이 있다든지 하시는 분들은 미리 꼭 알려 주셔야 됩니다 그리고 약을 드시는 분들, 특히 혈액을 묽게 한다든지 그런 약을 드시는 분들은 미리 고지를 해주셔야 됩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도 통상적인 수술과 마찬가지로 술, 담배는 하시면 안 되고 한두 달 정도는 수술한 쪽으로 사용을 하면 안되겠습니다 어느 정도 고정이 될 때까지는 힘을 받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그쪽으로 씹으시면 안돼요.]

자연치아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연1회 이상의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바로 치료해야 하고, 올바른 양치 습관을 가져야합니다.

특히, 치간 칫솔, 치실 등을 통해 구강을 항상 청결한 상태로 만들어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데요. 정기적인 스케일링만으로도 발치의 큰 원인이 되는 풍치를 막을 수 있는데,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이 보험 적용이 되면서 비용부담도 덜었습니다.

[김인수 / 'ㅇ' 자연치아 보존치료 전문치과 원장 : 일단 치아를 발치한다면 임플란트 시술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가 만능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자연치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식이라 생각됩니다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치아 상태가 좋지 않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치과 치료를 망설였던 분들, 문제가 있는 치아를 발치해서 의사가 직접 보면서 작은 염증까지도 깨끗하게 제거해서 예후가 좋은 자연 치아 보존 치료 상담을 받아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나 시술을 받기 전에 치아 건강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하는 것 아닐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