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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포항 죽도시장 사회공헌사업 '소원을 말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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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4.01.24 14:53
수정2014.01.24 14:53

■ 소상공인 시시각각

<앵커>


오늘 날씨가 풀렸습니다.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거라고 하는데요.

포근한 날씨처럼 우리 소상공인 분들의 경제도 좀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상공인 네트워크에서는 마음 따뜻해지는 소식을 갖고 왔습니다. 



경상북도 포항의 죽도시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포항죽도시장연합상인회’ 최일만 회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일만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포항의 죽도시장. 전통시장 최초로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했다고요?

전통시장이 그동안은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반대로 사회에 공헌하는 사업인가요?

<최일만 회장 / 포항죽도시장연합상인회>
저희 죽도시장은 동해안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서 포항의 저소득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각 상회별로 결연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소원을 말해도’인데요.

전통시장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후원 사업을 전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건 전국 최초인거죠?

프로그램 이름이 ‘소원을 말해도’입니다.

이름이 재미있는데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최일만 회장 / 포항죽도시장연합상인회> 
우리 경상도 사투리로 ‘말해봐’ 는 ‘말해도’ 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원 행사가 전개되는 곳이 죽도시장 앞 동빈 운하에 만들어진 바다에 떠 있는 섬과 같은 운하 선착장용 해상무대여서 섬을 뜻하는 섬도를 써서 ‘말해도’라고 했습니다
                                            
<앵커>
특별 제작된 열쇠고리가 있다는데, 이 부분 말씀해 주시죠.

<최일만 회장 / 포항죽도시장연합상인회>
네, 특별 제작된 열쇠고리가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부를 하면 특별히 제작된 열쇠고리를 상인들이 받습니다.

그 열쇠고리를 저희 죽도시장을 이용하시는 손님들에게 나누어 드리는 건데요.
                      
서울 남산 타워에서도 연인들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열쇠고리 거는 것처럼 손님들이 ‘사랑을 말해도’에 제작 설치된 특별장소에 열쇠고리를 거는 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요즘 전통시장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원을 말해도’사업으로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최일만 회장 / 포항죽도시장연합상인회> 
저희 죽도시장에는 국내 유일의 해상무대가 만들어져 그동안 축제 등 각종 행사 등을 운영해 왔습니다.

그리고 2014년 2월 포항운하가 개통이 되면서 이곳이 저희 죽도시장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선착장으로 많은 분들이 왕래를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저희 상인회에서는 이곳을 죽도시장의 관문이며 편의시설로 이용도 하면서 보다 뜻있는 일을 해 보고자 이곳에 상징물을 제작하고 그걸 이용하여 보람된 일도 하면서 시장을 홍보하는 장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초록유산 어린이 재단과 뜻을 함께 한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게 또 전국 최초가 되려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겠죠.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사업을 진행하실 건가요?

<최일만 회장 / 포항죽도시장연합상인회> 
네, 많은 상인분들이 참여 하실 수 있도록 죽도시장 안내도에 ‘소원을 말해도’ 참여 점포를 홍보 할 계획입니다.
                     
지금은 사업 시작단계이므로 상인분들이 열쇠고리를 구매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소원을 말해도’가 죽도의 명소로 거듭나 찾아주시는 방문객이 직접 열쇠도 구매하고 추억도 남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고 죽도시장 방문의 추억도 만들어가며 우리 주변이 모두 사랑으로 충만해 나갈 수 있도록 보다 의미가 있고 아름다운 기부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앵커>
네, 여러가지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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