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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태양광..'에너지 빈국' 오명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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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4.01.23 09:39
수정2014.01.23 09:39

김성경의 비즈인사이드

문명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편의 중에서도 전기는 으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곧 이 말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시대라는 건데요.

하지만 전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갑자기 모든 전력 시스템이 정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 '대정전'은 종종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합니다.

국제 에너지 전망에 따르면 기후변화, 도시화, 에너지 절감 등의 이슈에 대한 각 국가들의 적극적인 대응에도 불구하고, 2040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은 현재보다 약 56% 증가할 전망인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OECD 국가 중 최하위로 2011년 기준, 3.5%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정부가 2012년부터 RPS 제도를 활성화면서 태양광 발전소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정부가 국가에너지개발계획을 통해서 2035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11%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소식 준비해 봤습니다. 저와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 아무리 봐도 보이는 건 태양광 모듈뿐이니 대표님과 자세한 얘기를 나눠봐야겠는데요.

<박재훈 대표 / 'H'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
이 현장은 2013년 9월 30일 부로 준공이 된 현장입니다. 창고 지붕을 활용하여 태양광을 설치한 후 생산한 태양광 발전소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용량은 1800Kw를 생산할 수 있는 현장입니다.

<리포터>
이곳에서 하루에 얼마만큼의 전기가 생산되고 있나요?

<박재훈 대표 / 'H'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
하루에 약 6484Kw 정도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리포터>
이 정도 양이면 몇 가구가 어느 정도의 양으로 하루에 쓸 수 있는 건가요?

<박재훈 대표 / 'H'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
일반적으로 주택이 수용가의 입장에서 3Kw정도를 쓰고 있습니다. 그 3Kw의 하루에 쓸 수 있는 용량이 약 18Kw를 소화한다고 보고 이것을 기준으로 잡으면 약 360가구 정도를 여기서 생산한 전기로 쓸 수 있는 양이 되는 것이죠. 

하루에 모인 태양광만으로도 360여 가구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니 놀라운데요. 그런데 이곳에 태양광발전소를 시공한 업체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박재훈 대표 / 'H'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
저희 회사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하여 시설물 대출, 인허가 및 구조 물 설계부터 설치, 시공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시스템을 갖춘 시공 경험이 풍 부한 태양광 전문 기업입니다.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량 발전 사업으로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전 또는 전력거래소연계를 통해 판매수입을 올리는 사업입니다. 

직접 전기가 모아지는 과정까지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태양광 모듈이 햇빛을 받으면 태양 전지에서 직류가 나오는데 이것을 교류로 변환하는 인버팅 단계를 거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리포터>
태양광에너지를 통해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얘기는 좀 들어봤는데요. 이렇게 실제로 보니까 신기한 거 같아요. 이런 태양광 발전 산업은 어떤 단계를 거쳐서 설치가 되나요?

<박재훈 대표 / 'H'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
일단 부지가 확보가 된 후에 인허가 절차를 통하여 시공을 할 수 있는 조건 을 갖추는 것이죠. 그 조건이 갖춰지면 건물을 짓고 준공을 하고 그 다음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겁니다.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 다음에 이 모듈이 DC라는 것인데 DC로 전기를 생산한 것을 AC로 바꾸는 인버터를 설치하고 인버터를 설치한 다음에 계량기를 설치하고 계량기를 설치한 다음에 기본적으로 사용 전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일반 부지 뿐만 아니라 가정집에도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수 있는데요. 시작부터 시공, 관리까지 한번에 진행하고 대기업 자재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 또한 우수합니다.

<박성섭 고객 / 광주광역시 북동>
재작년에 기존 사업지 부분에 태양광 50Kw를 설치했는데 꾸준히 수익이 발 생돼서 참 만족스러웠습니 다. 그래서 지금 현재 100Kw를 설치를 했고 추후 1000Kw까지 설치 계획에 있습니다. 

또한 태양광이 포함된 그린에너지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공급원 판매로 전력판매 외에 추가 수익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태양광발전사업 수명이 20년 이상이기 때문에 장기간 유지관리가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대표님의 당부가 있었습니다.

<박재훈 대표 / 'H'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
다른 모든 사업과 마찬가지로 안정성이 확보된 확실한 투자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여기서 안정성이란 설비에 대한 안정성과 수익구조에 대한 안정성인데요. 태양광 시설은 설치 이후 25년 이상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모든 생산된 전기는 한전에서 구매해주기 때문에 수익성 또한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너지 빈국인 우리나라에게 태양광 산업은 기회가 아닐까요?

지금부터라도 정부와 기업, 지자체가 힘을 모아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동참한다면 적어도 대정전 때문에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과 체계적인 투자가 필요한 때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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