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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부산 명물로 거듭난 '부평깡통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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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4.01.07 18:30
수정2014.01.08 13:12

■ 소상공인 시시각각

<앵커>
대형할인점이나 SSM과 경쟁하기 위해 전통시장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지난 10월 전국 최초 야시장으로 문을 연 '부평깡통야시장'이 개장한지 3개월 만에 부산의 명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광역시 경제정책과 전통시장유통팀' 박동석 팀장과 전화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동석 팀장님. '부평깡통야시장'이 전국 최초 야시장이지 않습니까?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박동석 / 부산광역시 경제정책과 전통시장유통팀 팀장>
기존의 정부시책은 주로 전통시장 시설개선, 고객지원센터 건립, 주차장 확충 등 하드웨어 개선에 치중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보다는 새로운 수익창출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로 상인들의 수익증대를 꾀하는 소프트웨어 시책 개발이 더 필요한 시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도 지역의 전통재래시장과 연계한 야간관광코스가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성공 가능성이 높은 부평깡통시장을 선정하여 시장 내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야시장 매대 제작, 운영상인 모집 및 교육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13.10.29.에 전국 최초 상설 야시장으로 개장하였습니다.

<앵커>
개장한지 3개월 만에 부산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어요.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데, 그 비결 좀 알려 주세요.

<박동석 / 부산광역시 경제정책과 전통시장유통팀 팀장>
야시장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우선 전통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시장 내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습니다.

유부전골, 씨앗호떡, 단팥죽 등의 부산의 명물 먹거리와 짜요, 룸피아, 미고랭 등의 평소 접하기 힘든 다문화 음식 구간을 조성하여 시장을 방문하시는 고객들이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앵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도 겨냥한 만큼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도 클 것 같은데요.

한 달 매출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박동석 / 부산광역시 경제정책과 전통시장유통팀 팀장>
야시장 매대 운영자들은 하루 약6시간의 영업으로 매일 40~6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부평깡통시장 상인들도 야시장 영업시간에 맞춰 시장을 열어 야시장 개장 전보다 약 10~20%의 매출 상승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시장 주변의 상가도 덩달아 매출상승 효과를 보는 등 시장 주변 전체상권이 활성화 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우리 주위에서 더 많은 야시장을 볼 수 있겠군요.

올해는 '부평깡통야시장'을 확대 할 계획라고요?

<박동석 / 부산광역시 경제정책과 전통시장유통팀 팀장>
부평깡통야시장을 아시아의 대표적인 명물 야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야시장 구간을 3배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미 예산도 확보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확대해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등을 준비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8억원 정도를 지원해서 고객지원센터를 건립중에 있는데요, 야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확대되는 야시장 구간에는 다문화음식 거리조성,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상품 뿐만 아니라 특화된 수공예품 판매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매일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개최하여 아시아 최고의 명물 야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앵커>
포부가 대단하신데요.

아시아 최고의 명물 야시장으로 거듭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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