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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박난 '몽클레어'..패딩 진품vs짝퉁 비교해보니

SBS Biz 임리영
입력2013.12.21 17:17
수정2013.12.21 17:17

■ CNBC ASIA

이번에는 겨울패션의 핵심인 패딩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요즘 '몽클레어'라는 브랜드가 우리나라 여성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브랜드의 패딩은 기본 2천달러에서 3천달러에 육박하는 고가 명품입니다. 그런데 이번주 '몽클레어'가 이태리에서 품격있는 상장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CNBC에서는 짝퉁 패딩과 몽클레어 패딩을 비교하는 시간도 가져봤다고 하는데요. 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CNBC 주요내용]

런던 중심가의 몽클레어 매장에 와있습니다. 밀라노 증권거래소에서 25억 5천만 유로의 가치로 상장됐습니다. 몽클레어는 구스다운 파카를 럭셔리 브랜드로 탈바꿈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기업공개는 대부분
거품이 빠지면서 실패했습니다. 60년 전 알프스의 조용한 프랑스 마을에서 생긴 회사는 이제 세계적 브랜드들의 명소인 나이트 브릿지를 포함해 122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태리의 최신 히트 브랜드는 구치 등과 대적하며 상장하고 주가가 세배나 증가한 페라가모와 홍콩에 상장하고 주가가 두배 뛴 프라다 등의
성공사례를 따라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들 난리일까요? 비판적인 사람들은 패딩이 왜 이렇게 비싸야하냐고 묻습니다. 비싼 건 단지 패딩 가격 뿐만이 아닙니다. 몽클레어의 순이익 예상치는 프라다의 22배로 프라다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습니다. 기업공개는 싱가포르, 카타르, 중국과 블랙록 등의 투자자들로 인해 매각분보다 31배나 더 많은 투자자들이 몰렸습니다. 약 200억 유로의 매수 주문이 들어온 몽클레어는 쉬운 저가 정책보다는 어려운 고가 정책을 택했으며 투자자들은 이 전략이 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CNBC 주요내용]

멋진 여성들입니다. 이 패딩 중 하나는 1800달러이며, 다른 하나는 30달러입니다. 하나는 올해 가장 성공적이었던 유럽 IPO의 주역이기도 합니다.

몇 년 전에 죽은 제 강아지의 이름을 걸고 솔직히 뭐가 더 비싼건지 모르네요.

폴리에스터가 새로운 '모피'라고 할 수 있죠.

제가 맞춰봐도 되나요?

그럼요. 힌트를 드린 겁니다. 

제인의 보라색 패딩이 더 반짝여요. 더 건강해보이고 반짝이고 '해적룩'이에요.

맨디가 몽클레어를 입고 있습니다. 어제 상장 첫날 주가가 47%나 급등했죠. 회사는 5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페라가모 등의 작은 패션회사와 비교 했을 때 어마어마한 금액이죠. 지금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래도 저는 30달러 짜리 보라색 모조품이 더 좋아 보여요.

미쉘린 타이어같죠?

더 부드러워요.

차별화된 스타일이 있잖아요. 더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더 멋져요.

다시 말씀드리자면 세계적으로 여성들이 2천달러에서 3천달러를 지불하면서 이 패딩을 사요. 라인이 잘 살아있어 패션 아이콘이죠. 이제 패딩 이외에 다른 품목도 시도할 것이냐가 관심사인데요. 지금은 몽클레어의 마진율이 엄청납니다. 

미스 식스티는 언제 상장하나요?

30달러 대 1800달러.

자동차 안전벨트로 만든 벨트 같네요?

그래도 패딩을 어떻게 1770달러나 주고 사요?

몽클레어의 소재는 폴리에스터라는 것이 놀랍죠.

폴리에스터라고요? 이윤폭이 어떻게 되죠?

대단히 높습니다. 그래서 많은 투자가들이 이 50억달러 회사를 사랑하는 겁니다. 칼라일 그룹 등의 투자가들이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루피니 대표가 18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엄청난 창업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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