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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과 방송인 김슬기가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 제작 예인플러스) 제작 발표회는 16일 오후 5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이진욱 김현숙 진영, 황동혁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오늘 성동일이 안타깝게 참서하지 못했다"며 "현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 촬영 스케줄 때문"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성동일은 준비된 영상을 통해 "교수님 역할인데 아들 역할을 제대로 다 하지 못한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성동일은 말순(나문희)의 하나뿐인 외아들이자 노인문제 전문교수 현철 역할을 맡았다.

이어 "김슬기 역시 참여하지 못했는데 뮤지컬 '디셈버' 첫 공연이라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한 그녀'는 스무 살 꽃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다.

(사진 = 성동일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