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대기업 경영시스템 심각하게 고민할 때"
SBS Biz 이형진
입력2013.12.16 11:05
수정2013.12.16 11:05
■ 이형진의 백브리핑 시시각각
통신반도체로 우리에게 익숙한 퀄컴의 최고 경영자가 바뀌었답니다.
그 동안 창업자 집안인 폴 제이콥스가 회사를 맡아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전문 경영인에게 대표 자리를 내줬다는데요.
5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퀄컴이 쥐고 있던 패권을 지키지 못하면, 어떻게 갈지 모르는 회사의 미래를 전문경영인인 스티브 몰렌코프에게 맡겼다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그에 비해, 이런 저런 이유로 공석인 총수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우리 주요 대기업의 모습은 참 안쓰럽기까지 한데요.
일부에 따르면, 수출대국이라는 우리 경제 시스템에서 총수 부재 시, 시스템으로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한 대기업은 삼성 하나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 경제민주화를 좀 미뤄둔다 치더라도, 총수나 오너일가 경영에 쏠려있는 우리 기업의 경영시스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시점 아닌가 싶습니다.
16일 백브리핑 시시각각 시작합니다.
통신반도체로 우리에게 익숙한 퀄컴의 최고 경영자가 바뀌었답니다.
그 동안 창업자 집안인 폴 제이콥스가 회사를 맡아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전문 경영인에게 대표 자리를 내줬다는데요.
5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퀄컴이 쥐고 있던 패권을 지키지 못하면, 어떻게 갈지 모르는 회사의 미래를 전문경영인인 스티브 몰렌코프에게 맡겼다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그에 비해, 이런 저런 이유로 공석인 총수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우리 주요 대기업의 모습은 참 안쓰럽기까지 한데요.
일부에 따르면, 수출대국이라는 우리 경제 시스템에서 총수 부재 시, 시스템으로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한 대기업은 삼성 하나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 경제민주화를 좀 미뤄둔다 치더라도, 총수나 오너일가 경영에 쏠려있는 우리 기업의 경영시스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시점 아닌가 싶습니다.
16일 백브리핑 시시각각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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