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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협상 가속화..삼성전자 웃고 현대차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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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3.12.06 09:39
수정2013.12.06 09:39

■ 국내증시 UP & DOWN - 강종혁 대신증권 부천지점 대리 
   


정부가 환태평양경제협력(TPP)에 참여할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따른 업계에 미칠 영향을 짚어보자.

◇ TPP 참여시, 삼성전자와 현대차 영향은?

정부가 3일부터 TPP 참여 문제를 놓고 관련국과 협의에 들어갔다. 일단 TPP는 미국이 2000년대 중반 태평양 연안에 있는 국가들과 FTA를 근간으로 경제협력체제를 구축한 제도다. 중도에 미국이 하차한 뒤 2010년 재참여를 하면서 12개 국가를 대상으로 협상을 주도했다. 참여국 간 관세를 10 년간 철폐 하겠다는 내용인데, 기존 관세조항에 비관세조항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협약이라고 보면 되겠다. 일단 지적재산권, 금융서비스, B2B까지 포함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큰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일단 상대 교역국 간 가격 경쟁력을 일으킴으로서 거래량이 급증할 것이다. 거래량이 늘다 보면 10년 동안 GDP의 2.5%를 상승시킬 수 있는 부분까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부정적인 면도 분명하다. 먼저 일본에서 반도체 부품을 수입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보면 관세 철폐로 인해 전체 차지하는 비용에서 8% 가량을 줄일 수 있기에 호재다. 같은 경우, 현대차는 기술력이 우수한 일본차, 수입차와 경쟁을 해야하기에 안 좋은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 이러한 대표 기업들 외 나머지 기업들도 긍부정적인 면을 검토를 해봐야겠다.



◇ 유니퀘스트

통신장비나 PC에 들어가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고,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 기술지원까지 해주는 업체다. 언뜻 들어서는 자체 생산이 아니라 유통만 하기에 마진이 제한적이고 한계가 있지 않을까 판단할 수 있지만 매력적인 '드림텍'이라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드림텍을 07년도에 인수했다. 08년 당시까지만 해도 매출액이 910억 원대에 불과했지만 올해 7천억 매출이 예상되는 자회사로 크게 성장했다. 드림텍은 휴대폰에 들어가는 PBA를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에 공장을 갖고 있어 삼성전자 휴대폰 시장 지배력이 높아짐에 따라 파이가 커질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

유니퀘스트의 사업 모델만 놓고 보면 분명 제한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자회사 내년 매출액이 9천억까지 예상되고 있다. 지분법 평균 이익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유니퀘스트의 자회사를 고려한 가치는 PER이 6배가 안 되는 수준으로 보여질 수 있겠다. 회사가 당기 순이익을 거두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자회사를 통해 걷을 수 있다고 볼 때 분명히 관심을 가져야겠다. 매수가는 1만 5천원, 목표가 2만 원 손절가 1만 3천원으로 설정하겠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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