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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문정·마천' 서울 동남권, 새 주거벨트로 뜬다

SBS Biz 김민현
입력2013.11.19 19:45
수정2013.11.19 19:45

<앵커>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홀로 청약 1순위 마감을 쏟아내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동남권인데요.

위례신도시와 문정지구, 거여·마천뉴타운을 잇는 이 지역이 새로운 강남권 주거벨트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에서 문을 연 한 견본주택.

아침부터 수십미터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신자 / 서울 잠실동 : 한 30분은 기다린 것 같아요. 줄서서 강남하고 가깝고 역세권이고 그러니까..]

아파트 999세대와 오피스텔 3470세대를 분양하는데 문을 연지 사흘 만에 5만명이 넘게 몰렸습니다.

사업비는 2조원으로 강남권 단일 사업 최대규모입니다.

[김학원 / 분양담당자 : 아파트 분양가는 주변시세 대비 3.3㎡당 400만원 정도, 오피스텔은 3.3㎡당 250만원 정도 쌉니다.]

이곳에서 불과 1km 떨어진 다른 견본주택도 내방객들로 북적입니다.

[이도영 / 위례아이파크2차 분양담당자 : 전용률 76% 이상으로 설계했고 녹지율도 매우 높였으며 일반 아파트 장점과 주상복합의 편의성을 결합시킨 단지입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위례신도시는 올들어 공급된 단지 가운데 5개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처럼 서울 문정지구와 위례신도시, 거여·마천뉴타운을 잇는 서울 동남권일대가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는 데다 인근으로 제2롯데월드 같은 대형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상언 / 부동산전문가 : (서울 동남권은) 강남권에 비해 값이 저렴한데다 강남권의 대규모 오피스, 대기업, 법조단지의 배후주거지로 많은 수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말에 양도세 감면 혜택이 끝나면 서울 동남권의 청약열기가 누그러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SBSCNBC 김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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