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REPORT] 세계로 뻗는 '토종 애플리케이션'의 힘
SBS Biz
입력2013.11.13 08:53
수정2013.11.13 08:53
■ Cutting Edge
[KOREA REPORT 는 대한민국 첫번째 글로벌 미디어 채널 SBS CNBC가 한국의 최첨단 기술 소개, 최고의 리더 인터뷰 등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최고의 경제 채널 CNB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마트폰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도 힘들죠? 길을 가면서, 또 출퇴근길에서, 심지어 길을 걸으면서도 스마트폰을 봅니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은 이제 먼 옛날이야기 같습니다.
이러한 스마트폰 시대를 연 것은 우리의 생활을 더욱 재미있고, 유용하게 만들어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덕분입니다. 이제는 게임부터 쇼핑 그리고 바이오메트릭 기술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던 애플의 아이패드 및 신제품 발표 행사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에만 100만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으며,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약 600억 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마켓까지 가세해 지난해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시장 규모는 154억 달러, 2015년에는 450억 달러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윤혜준 기자 / SBSCNBC : 자, 그럼 이제 스마트폰을 통해 더 큰 세계를 좀 더 편리하게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개발자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궁금하시죠? 한국의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그들의 애플리케이션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자칫 다이어리 애플리케이션들이 재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런 편견을 깨고 위플래닛은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조덕기 대표 / 위플래닛 : 기존의 다이어리 서비스는 문자가 주된 기반이었습니다. 사용자들은 많은 노력을 해야만 좋은 기록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텝 저널은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의 상황에 맞게 추천된 아이콘들을 몇 번 클릭하는 것만으로 매우 정확하고 다양한 삶의 순간들을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마트폰이 만들어내는 소셜 네트워크의 정보가 너무 많다고 느끼지는 않으셨나요? 이 애플리케이션은 그 속에서 원활하게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을 개성 있게 드러내고 싶은 욕구를 잘 반영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조덕기 대표 / 위플래닛 :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목적 중 가장 강력한 것은 커뮤니케이션과 소셜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사용자들은 좀 더 명확하게 자신의 삶을 개선하고 나를 좀 더 이해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원합니다.]
위플래닛은 이미 미국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덕기 대표 / 위플래닛 : 전체 베타테스트 유저의 약 95% 정도가 글로벌 유저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그 중 약 30% 이상이 미국 유저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베타테스트 과정 동안 유저들이 주었던 피드백과 좋은 혹은 아쉬웠던 반응들을 정리해 새로운 버전의 서비스를 미국에서 출시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한국의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은 전 세계 언론이 주목 할 정도로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의 가디언 역시 라인을 소개를 했고, 스카이프의 경쟁자로 보고 있을 정도입니다. 페이스북이 3년 동안 확보한 5800만 사용자를 라인은 단 1년 만에 5000만 명으로 돌파로 따라잡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한국 시장에서 먼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애플리케이션도 있습니다. DesignPlusD는 아직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생산성 향상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실생활은 물론 각 개인의 업무 능률까지도 향상 시키고 있습니다.
[이동인 대표 / DesignPlusD : DesignPlusD의 MemoZy는 일반적인 메모와 달리 사용자의 중요도에 따라 원하는 크기와 위치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편한 사용법과 자신의 메모를 평생 남겨 주는 타임라인 기능도 차별화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최근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했습니다. 다른 기업들의 전략과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 전략이 성공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동인 대표 / DesignPlusD : 무료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면서 사용자가 200배 이상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피드백을 주므로, 니즈를 반영하기도 좋습니다. 현재는 무료이지만 사용자가 좀 더 늘어난다면, 프리미엄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형태의 수익원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윤혜준 기자 / SBSCNBC :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성공의 열쇠는 사용자들의 특성에 맞춰 그들의 요구에 가장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한국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들 역시 이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편리함과 재미를 넘어 특정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단순한 채팅에서부터 둘 만의 비밀스러운 일기와 사진까지. 커플들이 상상할 수 있는 그 모든 서비스가 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루어집니다. 국내 45만 명의 커플과 일본의 50만 명의 커플이 선택한 Between. 그들이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했을까요?
[박재욱 대표 / VCNC : 비트윈은 커플들을 위한 둘 만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둘만의 채팅, 사진 공유, 기념일 챙기기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구축한 플랫폼을 다른 회사에게 대여해 커플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줍니다. 거기에서 발생하는 중개 수수료 형식의 이익금 역시 비트윈의 이익으로 발생됩니다.]
소비자들은 물론 다른 개발회사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비트윈. 그들은 실리콘 밸리와도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재욱 대표 / VCNC : 실리콘 밸리에 있는 큰 회사들과도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갖는 회사들이 늘어가면서 한 쪽이 일방적인 도움을 받는 게 아닌 서로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건강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커플 다이어리를 만들 애인이 없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일상이나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단순한 문자나 기록이 아닌 멋진 영상으로 만들어 간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K팝스타가 아니어도, 멋진 음악과 함께 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로 영상을 만든다고 해서, 절대 질적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편리해진 점이 많습니다. 정보, 위치, 소셜 네트워크, 카메라 속 사진까지 쉐이커 속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톡톡 튀는 아이디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한 자본력으로 인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업체도 허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업체에게 투자는 절대적으로 갖추어야 할 필요충분조건입니다.
[조덕기 대표 / 위플래닛 : 투자는 언제나 저희가 노력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최근 저희는 첫 번째 '씨드'라는 펀딩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저희 회사와 관계를 맺고, 다양한 조언을 했던 국내 엔젤 투자자들이 우리의 미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습니다. 우리의 서비스가 좀 더 글로벌화 되기 위해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동인 대표 / DesignPlusD 저희는 해외진출을 지원해주는 액셀러레이터인 SparkLabs에 2기 클래스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액셀러레이터이다 보니 금액적인 부분보다는 저희 제품이 해외에 나가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투자를 받은 회사도 있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아는 기업의 고위 경영자들도 그들의 아이디어에 관심을 보인 것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급속도로 늘어난 애플리케이션 관련 벤처들이 수익성을 증명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급함보다 장기적인 투자가 지속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유일한 해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In English
What would we do without smartphones? We use them when we commute, and as we stroll down the streets - Our lifestyles have become so reliant on smartphones that it is hard to imagine life before them.
The plethora of applications, covering a wide range of uses from games to commerce to even biometric have all helped to make us even more attached while adding to our convenience.
Take Apple for instance - over 1 million applications are registered on the Apple App Store and the total number of downloads have reached around 60 billion.
If you include the Android market, the total size of the global mobile application market was 15.4 billion dollars last year. The potential is staggering with some projections showing this market will triple to 45 billion dollars in 2015.
[Yoon / SBSCNBC : So what are developers doing to make smartphones even more integral in our lives? We looked for some of the hot apps being developed by Korean companies.]
Diaries might not sound like the most exciting area but WePlanet is betting on a new twist to take on the competition.
[WePlanet : Diary related apps released so far, were generally based on text messages. Users had to put in a considerable amount of effort to make it look good. But with a STEP journal, by just touching a few icons which fit their current mood and situation, users can accurately record various moments in their lives.]
Got too many social media platforms to keep track of? WePlanet also has an application that allows people to navigate the various social networks available on smartphones, and to express their thoughts in a special way.
[WePlanet : I think that one of the most important reasons that people use smartphones is to maintain communication with others and build their social network. Users want a service that understands them and clearly improves their lifestyle.]
WePlanet is now planning to expand into the US market
Out of the 95% of the beta-testing users who are based internationally, over 30% are based in the US. We are planning to launch a new version, having taken into account the feedback from users who have experienced the beta-testing process.
One of the biggest local successes though has to be LINE by the so-called google of Korea, Naver. The Wall Street Journal and Guardian newspapers have all talked about its rapid rise and possible challenge to Skype. While Facebook took 3 years to gain 58 million users, Naver saw its 50 millionth user in a year.
And then there are applications that are building their user base in the Korean market first. DesignPlusD has an app that claims to improve productivity in your everyday life as well as at work.
[Dong In Lee / DesignPlusD : Unlike generic memos, DesignPlusD's MemoZy allows users to choose the size and position of the note depending on its importance. Also, a simple user interface and the timeline function, which allows users to leave a lifelong trail, are their main selling points.]
This application has recently become free of charge, which seems to run counter to most business strategies. But the company thinks dropping the charges will pay off.
[Dong In Lee / DesignPlusD : The number of users have increased more than 200-fold since the apps have become free of charge. As users give us more feedback, we were able to reflect their needs more effectively. At this time, the applications are free but when we have more users, we plan to make a profit through a subscription-type program that targets our most frequently visiting clients.]
[Yoon / SBSCNBC : Experts say the key to the mobile app market is providing a customized service that caters to specific needs of smartphone users. And this is precisely where Korean mobile app companies are focusing their energy on. So the objective becomes not only to develop an easy-to-use app that make life simple or something that's a lot a of fun, but one that tailors to the needs of individual users.]
And it seems sharing is what people want to do. This ap, called BETWEEN not only provides messenger services, but also allows couples to share their secret diaries and photos, and almost every other service you can imagine. 450,000 Korean couples and 500,000 Japanese couples are using it so far.
[Jae Wook Park / VCNC : Between is a social network service for couples. It allows couples to chat, share photos, and reminds them of their anniversaries. By lending this platform to other companies, we are allowing a variety of services that we developed specifically for couples to be sold. The brokerage commission that we earn from this helps Between make a profit.
And it seems all tech roads lead to Silicon Valley and Between is no different - they've reached out to that bastion of technology, looking for companies there, that want to reach into Asia.
[Jae Wook Park / VCNC : We are making contact with the companies in Silicon Valley. With more companies interested in the Asian market, we are establishing a relationship based on cooperation.]
But no worries if you don't have a girlfriend or boyfriend to share a couple diary with. Shakr is a mobile app that allows you to record moments in your life, not simply through text messages, but through images. You don't have to be a K-pop star to make videos with great music.
And Video output has become pretty sophisticated while keeping production simple. Shakr says you can add your location, social network, and photo services to a video.
But its not all sunny days for these companies, to make their mark in a very competitive mobile app market, just a great idea is not enough. Most businesses will not last if they don't have sufficient capital. This is why funding and stable investment makes all the difference in the mobile app industry.
[Deok Gi Cho / WePlanet : We are always working hard to get funded. We just finished our first funding deal. It was made by Korean angel investors, who we have known for a long time and have advised us in many ways, and who actively helped us with our expansion into the US market. They knew we needed more funding to expand.]
[Dong In Lee / DesignPlusD : For our expansion into international markets, we are receiving funding by a venture accelerator, SparkLabs. As an accelerator, SparkLabs is helping us not so much financially, but in many different ways to help us launch our apps overseas.]
Other companies have received a different type of investment, in the form of major corporations showing interest in their ideas.
Because of the time it usually takes for startups to reach profitability, long term investment will be the key and the only way to achieve that, will be a constant innovation.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KOREA REPORT 는 대한민국 첫번째 글로벌 미디어 채널 SBS CNBC가 한국의 최첨단 기술 소개, 최고의 리더 인터뷰 등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최고의 경제 채널 CNB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마트폰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도 힘들죠? 길을 가면서, 또 출퇴근길에서, 심지어 길을 걸으면서도 스마트폰을 봅니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은 이제 먼 옛날이야기 같습니다.
이러한 스마트폰 시대를 연 것은 우리의 생활을 더욱 재미있고, 유용하게 만들어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덕분입니다. 이제는 게임부터 쇼핑 그리고 바이오메트릭 기술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던 애플의 아이패드 및 신제품 발표 행사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에만 100만 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되어 있으며,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약 600억 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마켓까지 가세해 지난해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시장 규모는 154억 달러, 2015년에는 450억 달러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윤혜준 기자 / SBSCNBC : 자, 그럼 이제 스마트폰을 통해 더 큰 세계를 좀 더 편리하게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개발자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궁금하시죠? 한국의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그들의 애플리케이션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자칫 다이어리 애플리케이션들이 재미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런 편견을 깨고 위플래닛은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조덕기 대표 / 위플래닛 : 기존의 다이어리 서비스는 문자가 주된 기반이었습니다. 사용자들은 많은 노력을 해야만 좋은 기록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텝 저널은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의 상황에 맞게 추천된 아이콘들을 몇 번 클릭하는 것만으로 매우 정확하고 다양한 삶의 순간들을 기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마트폰이 만들어내는 소셜 네트워크의 정보가 너무 많다고 느끼지는 않으셨나요? 이 애플리케이션은 그 속에서 원활하게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을 개성 있게 드러내고 싶은 욕구를 잘 반영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조덕기 대표 / 위플래닛 :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목적 중 가장 강력한 것은 커뮤니케이션과 소셜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사용자들은 좀 더 명확하게 자신의 삶을 개선하고 나를 좀 더 이해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원합니다.]
위플래닛은 이미 미국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덕기 대표 / 위플래닛 : 전체 베타테스트 유저의 약 95% 정도가 글로벌 유저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그 중 약 30% 이상이 미국 유저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베타테스트 과정 동안 유저들이 주었던 피드백과 좋은 혹은 아쉬웠던 반응들을 정리해 새로운 버전의 서비스를 미국에서 출시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한국의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은 전 세계 언론이 주목 할 정도로 글로벌 히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의 가디언 역시 라인을 소개를 했고, 스카이프의 경쟁자로 보고 있을 정도입니다. 페이스북이 3년 동안 확보한 5800만 사용자를 라인은 단 1년 만에 5000만 명으로 돌파로 따라잡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한국 시장에서 먼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애플리케이션도 있습니다. DesignPlusD는 아직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생산성 향상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실생활은 물론 각 개인의 업무 능률까지도 향상 시키고 있습니다.
[이동인 대표 / DesignPlusD : DesignPlusD의 MemoZy는 일반적인 메모와 달리 사용자의 중요도에 따라 원하는 크기와 위치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편한 사용법과 자신의 메모를 평생 남겨 주는 타임라인 기능도 차별화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최근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했습니다. 다른 기업들의 전략과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 전략이 성공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동인 대표 / DesignPlusD : 무료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면서 사용자가 200배 이상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피드백을 주므로, 니즈를 반영하기도 좋습니다. 현재는 무료이지만 사용자가 좀 더 늘어난다면, 프리미엄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형태의 수익원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윤혜준 기자 / SBSCNBC :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성공의 열쇠는 사용자들의 특성에 맞춰 그들의 요구에 가장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한국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들 역시 이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편리함과 재미를 넘어 특정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단순한 채팅에서부터 둘 만의 비밀스러운 일기와 사진까지. 커플들이 상상할 수 있는 그 모든 서비스가 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루어집니다. 국내 45만 명의 커플과 일본의 50만 명의 커플이 선택한 Between. 그들이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했을까요?
[박재욱 대표 / VCNC : 비트윈은 커플들을 위한 둘 만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둘만의 채팅, 사진 공유, 기념일 챙기기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구축한 플랫폼을 다른 회사에게 대여해 커플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줍니다. 거기에서 발생하는 중개 수수료 형식의 이익금 역시 비트윈의 이익으로 발생됩니다.]
소비자들은 물론 다른 개발회사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비트윈. 그들은 실리콘 밸리와도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재욱 대표 / VCNC : 실리콘 밸리에 있는 큰 회사들과도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갖는 회사들이 늘어가면서 한 쪽이 일방적인 도움을 받는 게 아닌 서로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는 건강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커플 다이어리를 만들 애인이 없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일상이나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단순한 문자나 기록이 아닌 멋진 영상으로 만들어 간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K팝스타가 아니어도, 멋진 음악과 함께 영상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로 영상을 만든다고 해서, 절대 질적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편리해진 점이 많습니다. 정보, 위치, 소셜 네트워크, 카메라 속 사진까지 쉐이커 속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히 톡톡 튀는 아이디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한 자본력으로 인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업체도 허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업체에게 투자는 절대적으로 갖추어야 할 필요충분조건입니다.
[조덕기 대표 / 위플래닛 : 투자는 언제나 저희가 노력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최근 저희는 첫 번째 '씨드'라는 펀딩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래 전부터 저희 회사와 관계를 맺고, 다양한 조언을 했던 국내 엔젤 투자자들이 우리의 미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습니다. 우리의 서비스가 좀 더 글로벌화 되기 위해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동인 대표 / DesignPlusD 저희는 해외진출을 지원해주는 액셀러레이터인 SparkLabs에 2기 클래스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액셀러레이터이다 보니 금액적인 부분보다는 저희 제품이 해외에 나가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투자를 받은 회사도 있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아는 기업의 고위 경영자들도 그들의 아이디어에 관심을 보인 것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급속도로 늘어난 애플리케이션 관련 벤처들이 수익성을 증명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급함보다 장기적인 투자가 지속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유일한 해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In English
What would we do without smartphones? We use them when we commute, and as we stroll down the streets - Our lifestyles have become so reliant on smartphones that it is hard to imagine life before them.
The plethora of applications, covering a wide range of uses from games to commerce to even biometric have all helped to make us even more attached while adding to our convenience.
Take Apple for instance - over 1 million applications are registered on the Apple App Store and the total number of downloads have reached around 60 billion.
If you include the Android market, the total size of the global mobile application market was 15.4 billion dollars last year. The potential is staggering with some projections showing this market will triple to 45 billion dollars in 2015.
[Yoon / SBSCNBC : So what are developers doing to make smartphones even more integral in our lives? We looked for some of the hot apps being developed by Korean companies.]
Diaries might not sound like the most exciting area but WePlanet is betting on a new twist to take on the competition.
[WePlanet : Diary related apps released so far, were generally based on text messages. Users had to put in a considerable amount of effort to make it look good. But with a STEP journal, by just touching a few icons which fit their current mood and situation, users can accurately record various moments in their lives.]
Got too many social media platforms to keep track of? WePlanet also has an application that allows people to navigate the various social networks available on smartphones, and to express their thoughts in a special way.
[WePlanet : I think that one of the most important reasons that people use smartphones is to maintain communication with others and build their social network. Users want a service that understands them and clearly improves their lifestyle.]
WePlanet is now planning to expand into the US market
Out of the 95% of the beta-testing users who are based internationally, over 30% are based in the US. We are planning to launch a new version, having taken into account the feedback from users who have experienced the beta-testing process.
One of the biggest local successes though has to be LINE by the so-called google of Korea, Naver. The Wall Street Journal and Guardian newspapers have all talked about its rapid rise and possible challenge to Skype. While Facebook took 3 years to gain 58 million users, Naver saw its 50 millionth user in a year.
And then there are applications that are building their user base in the Korean market first. DesignPlusD has an app that claims to improve productivity in your everyday life as well as at work.
[Dong In Lee / DesignPlusD : Unlike generic memos, DesignPlusD's MemoZy allows users to choose the size and position of the note depending on its importance. Also, a simple user interface and the timeline function, which allows users to leave a lifelong trail, are their main selling points.]
This application has recently become free of charge, which seems to run counter to most business strategies. But the company thinks dropping the charges will pay off.
[Dong In Lee / DesignPlusD : The number of users have increased more than 200-fold since the apps have become free of charge. As users give us more feedback, we were able to reflect their needs more effectively. At this time, the applications are free but when we have more users, we plan to make a profit through a subscription-type program that targets our most frequently visiting clients.]
[Yoon / SBSCNBC : Experts say the key to the mobile app market is providing a customized service that caters to specific needs of smartphone users. And this is precisely where Korean mobile app companies are focusing their energy on. So the objective becomes not only to develop an easy-to-use app that make life simple or something that's a lot a of fun, but one that tailors to the needs of individual users.]
And it seems sharing is what people want to do. This ap, called BETWEEN not only provides messenger services, but also allows couples to share their secret diaries and photos, and almost every other service you can imagine. 450,000 Korean couples and 500,000 Japanese couples are using it so far.
[Jae Wook Park / VCNC : Between is a social network service for couples. It allows couples to chat, share photos, and reminds them of their anniversaries. By lending this platform to other companies, we are allowing a variety of services that we developed specifically for couples to be sold. The brokerage commission that we earn from this helps Between make a profit.
And it seems all tech roads lead to Silicon Valley and Between is no different - they've reached out to that bastion of technology, looking for companies there, that want to reach into Asia.
[Jae Wook Park / VCNC : We are making contact with the companies in Silicon Valley. With more companies interested in the Asian market, we are establishing a relationship based on cooperation.]
But no worries if you don't have a girlfriend or boyfriend to share a couple diary with. Shakr is a mobile app that allows you to record moments in your life, not simply through text messages, but through images. You don't have to be a K-pop star to make videos with great music.
And Video output has become pretty sophisticated while keeping production simple. Shakr says you can add your location, social network, and photo services to a video.
But its not all sunny days for these companies, to make their mark in a very competitive mobile app market, just a great idea is not enough. Most businesses will not last if they don't have sufficient capital. This is why funding and stable investment makes all the difference in the mobile app industry.
[Deok Gi Cho / WePlanet : We are always working hard to get funded. We just finished our first funding deal. It was made by Korean angel investors, who we have known for a long time and have advised us in many ways, and who actively helped us with our expansion into the US market. They knew we needed more funding to expand.]
[Dong In Lee / DesignPlusD : For our expansion into international markets, we are receiving funding by a venture accelerator, SparkLabs. As an accelerator, SparkLabs is helping us not so much financially, but in many different ways to help us launch our apps overseas.]
Other companies have received a different type of investment, in the form of major corporations showing interest in their ideas.
Because of the time it usually takes for startups to reach profitability, long term investment will be the key and the only way to achieve that, will be a constant inno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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