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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탕달 증후군, 어떤 증상 나타나나?

SBS Biz SBSCNBC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3.10.23 16:18
수정2013.10.23 16:18

'스탕달 증후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탕달 증후군은 뛰어난 미술품이나 예술작품에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느끼는 정신적 착란 증상을 뜻하는 것으로, 훌륭한 조각상을 보면 모방 충동이 일어나거나 명화 앞에서 희노애락을 동시에 느끼는 특이한 현상이다.



스탕달 증후군 환자는 훌륭한 예술 작품을 보면 이에 대한 모방 충동을 갖게 되거나 다리에 힘이 풀리고, 심장이 지나치게 빠르게 뛰는가 하면 웃고 울고 분노하는 등 희노애락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스탕달 증후군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 격렬한 흥분으로 기절하거나 격심한 상실감, 피해망상, 의기소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주로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며, 증상은 길게 지속되지는 않는다. 환자가 안정제를 복용하거나 자신에게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오면 바로 회복된다.

'스탕달 증후군'은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Stendhal)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스탕달은 1817년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크로체성당에 있는 레니(Guido Reni)의 '베아트리체 첸치'를 감상하고 나오던 중 힘이 빠지면서 황홀한 느낌을 받았다는 글을 남겼다. 이를 분석한 심리학자들은 스탕달이 겪은 현상을 스탕달 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였다.

스탕달 증후군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탕달 증후군, 저런 증상도 있다니 신기하네" "나에겐 절대 생길수 없는병" "기절까지 하다니, 정말 감수성이 예민해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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