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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주가' 달성한 구글, 모바일 광고 덕 톡톡히

SBS Biz 이승희
입력2013.10.21 15:31
수정2013.10.21 15:31

■ Today on Wall st. 

구글의 주가가 천달러를 돌파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광고수익 증가가 있었습니다. 구글의 수익 가운데 광고수익 비중이 무려 97%나 차지하기 때문에 광고 매출이 좋아야 구글의 실적 호조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번 분기 광고에 대한 클릭 빈도를 나타내는 유로 클릭수가 지난해보다 26% 늘어나면서 순익이 36.2% 급증했습니다. 특히 유튜브를 통한 모바일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분석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지금 이 시점에서 미국 시장 모바일 광고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출 비용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2011년 기준 14억 8천만 달러, 올해 72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무려 271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구글 역시 모바일 이용자수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광고 수익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모바일 트래픽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트래픽의 40%가 모바일에서 나오고 있다며 2년 전과 비교해서 모바일 부문에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구글의 글로벌 광고시장 점유율이 매년 1%포인트씩 치고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모바일 광고 전략에 차별화를 둬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CNBC 주요내용] 

<애론 케슬러 / Raymond James 주식 연구 수석부사장>
유튜브 광고 매출이 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년대비 75%나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검색 부문이 아직도 매출의 약 15% 미만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 부문이 주력 부문보다 강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력 부문의 성장은 15%로 보고 있는데 다른 부문에서 추가적으로 5% 성장하고 있습니다. 즉, 구글의 매출 증가율은 약 20%이고, 실적 성장률은 15%입니다. 광고는 구글의 전반적 매출을 올리는데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프라빈 코팔리/ 다트머스대학교 터크 경영대학원 교수>
이중 전략을 짜야 합니다. 먼저, 영역을 확장해야 합니다. 고급 차 캠페인을 한다고 가정합시다. 일반 자동차라면 구매 의향이 있는 사람을 쫓으려 할 것입니다. 저라면 영역을 확장해서 35세 이상, 10만 달러를 버는 남자를 공략할 겁니다. 왜냐하면 분산되지 않은 관심는 60%에 불과하고. 나머지 40%는 잃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이는 '가설'입니다만, '모바일 광고의 "암호"를 풀자'라는 프로젝트 2부에서  가설을 검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소비자가 모바일 기기에서 원하는 일과 광고의 종류가 서로 일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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