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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크 파버 "美 셧다운 1~2주 지속 가능…디폴트 없을 것"

SBS Biz 양현정
입력2013.10.10 11:10
수정2013.10.10 11:46

■ 이슈 메이커 - 닥터 둠 '마크 파버' 단독 인터뷰

<앵커>


이미 여러차례 예고해드린대로, 지난 화요일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 마크 파버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마크 파버는 지난 1987년 블랙먼데이를 시작으로, 1990년대 일본 경제의 버블 붕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했고, 또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맞추면서, 시장에서는 닥터 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최근 금융시장에는 미국 정치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죠.

마크 파버는 결국 다 잘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했는데요. 마크파버의 미국 정치권에 대한 의견, 직접 들어보시죠.



<마크 파버>
민주공화 양당은 부채한도를 상향 조절할 겁니다.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물을 필요도 없어요.

과거에도 항상 그래 왔기 때문이죠. 공화당과 민주당은 예산을 쓰려는 분야가 서로 다릅니다.

공화당은 세금 인상에 반대합니다. 민주당은 복지예산을 줄이는 데 반대하고요.

거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타협점을 찾을 겁니다. 확신합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은 1~2주 정도 지속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미국 경제에는 아예 정부가 존재하지 않는게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

꼭 미국이 아니라 요즘 서구 선진국을 보세요. 지자체에 주 정부, 연방 정부까지 다 합치면 미국 전체 경제에서 정부 비중은 45%나 됩니다.

프랑스 같은 경우에는 정부가 57%나 차지하죠.

밀턴 프리드먼의 '자본주의와 자유'라는 책을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텐데요.

프리드먼은 정부의 역할이 커질수록 규제는 많아지고 자유는 줄어든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엔 경제적 자유도 포함되어 있죠.

상대적으로 강하게 성장한 경제들을 보면 정부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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