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축소 연기…국내시장에 독인가, 약인가
SBS Biz
입력2013.09.24 13:25
수정2013.09.24 13:25
■ Today on Wall st. - 김종수 NH농협증권 연구위원
시장이 예상했던 양적완화 축소 시기는 일단 연기됐다. 시장이 가장 꺼리는 불확실성을 안겨준 셈이 됐지만, 시장은 그렇게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 美 양적완화 축소 연기 이유는?
연준이 시장 예상과 달리 양적완화를 지속했다. 그 배경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겠다. 미국 경기 회복 속도가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과 금융시장에 불안 요인이 산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기 이전에 경기가 회복되어 있다는 신호를 확인하겠다는 문구가 성명서에 있다. 이것은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한 것이다. 버냉키 역시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이 아직 우리가 바라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는 표현을 했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이 점을 볼 때, 경기적인 부분이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다.
두 번째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나오면서 미국 금리가 지난 넉달동안 계속해서 올랐다. 미국 금리가 연준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오른 것이 아니냐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경계하는 문구까지 나온 것을 보면,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이 많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한다. 또 하나 보자면 미국의 부채 한도 예상안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즉 재정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다. 이러한 요인이 양적완화 축소를 지연시킨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한다.
◇ 美 양적완화 유지 결정…국내시장 영향은?
미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기 않았다면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하지 않았을까 한다. 성명서에 금리 상승 부담을 직접 언급할 정도이다. 금융시장 위축이 경기나 고용시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언급을 구체적으로 했다. 이는 미 금리 안정을 요구하는 주문일 수도 있겠다. 이를 시장이 간파한다면 미 금리는 안정될 수 있다. 미 금리가 안정된다면 미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오르면서 신흥국 불안까지 완화될 수 있겠다. 그렇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미국이 어쨌든간에 양적완화를 지속하기 때문에 달러 약세가 되고 그 부분은 상품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경기가 신흥국과 더불어 좋아질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에 결국 우리나라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팩트가 아닌가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시장이 예상했던 양적완화 축소 시기는 일단 연기됐다. 시장이 가장 꺼리는 불확실성을 안겨준 셈이 됐지만, 시장은 그렇게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 美 양적완화 축소 연기 이유는?
연준이 시장 예상과 달리 양적완화를 지속했다. 그 배경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겠다. 미국 경기 회복 속도가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과 금융시장에 불안 요인이 산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기 이전에 경기가 회복되어 있다는 신호를 확인하겠다는 문구가 성명서에 있다. 이것은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한 것이다. 버냉키 역시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이 아직 우리가 바라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는 표현을 했다. 그러면서 경제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이 점을 볼 때, 경기적인 부분이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겠다.
두 번째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나오면서 미국 금리가 지난 넉달동안 계속해서 올랐다. 미국 금리가 연준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오른 것이 아니냐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경계하는 문구까지 나온 것을 보면,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이 많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한다. 또 하나 보자면 미국의 부채 한도 예상안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즉 재정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다. 이러한 요인이 양적완화 축소를 지연시킨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한다.
◇ 美 양적완화 유지 결정…국내시장 영향은?
미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기 않았다면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하지 않았을까 한다. 성명서에 금리 상승 부담을 직접 언급할 정도이다. 금융시장 위축이 경기나 고용시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언급을 구체적으로 했다. 이는 미 금리 안정을 요구하는 주문일 수도 있겠다. 이를 시장이 간파한다면 미 금리는 안정될 수 있다. 미 금리가 안정된다면 미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오르면서 신흥국 불안까지 완화될 수 있겠다. 그렇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 미국이 어쨌든간에 양적완화를 지속하기 때문에 달러 약세가 되고 그 부분은 상품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경기가 신흥국과 더불어 좋아질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에 결국 우리나라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팩트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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