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백브리핑] 선주협회, 첫 상근 고문 위촉 '기대 vs 우려'

SBS Biz 윤진섭
입력2013.09.02 11:22
수정2013.09.02 12:46

■ 이형진의 백브리핑 시시각각

취재기자들을 연결해서 업계 움직임을 알아보겠습니다.

윤진섭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을 준비했나요?

<기자>
해운업계 단체 모임인 선주협회가 최근 전 국토해양부 2차관과 부산 영도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이재균 전 의원을 상근 고문으로 위촉한 것을 두고, 반신반의 하고 있습니다.

선주협회가 과거 관료출신, 정치인 등을 월급만 제공하는 비상근 고문으로 위촉한 일은 있지만, 아예 상근 고문직을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를 두고 해운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데요, 이 전 의원은 의원시절 재벌의 해운업 진출에 대해 반감을 표시해왔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또 사상 첫 상근 고문직이란 점 때문에 자칫 이 자리가 고위 관료를 역임한 인사들의 전관 예우용 낙하산 자리로 굳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반면 현안으로 부상한 해운보증기금 문제를 풀어줄 적임자라는 기대 섞인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사 관련 이야기를 하나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관치 논란으로 잠정 중단됐던 공기업 최고경영자 인사가 사실상 재개됐습니다.

국토교통부 내 산하인 한국철도공사가 지난달 30일 사장 공개모집에 나섰고, 한국공항공사도 이에 앞서 28일 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신용보증기금, 한국가스공사 한국거래소도 이달 초에 공고를 내면서 본격적인 기관장 선임 절차에 돌입합니다.

<앵커>
공기업이나 협회의 중요 자리가 더 이상 퇴임 관료나 정부가 낙점한 인사가 아닌 실력을 갖춘 인사로 채워질지 주목되는 군요.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진섭다른기사
이대호 "현진이는 내가 키웠다(?)"…애정 과시
풀려난 허영인 SPC 회장…보복인사 금지 왜? [CEO 업&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