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샘 해밍턴, 그가 생각하는 돈과 행복은?
SBS Biz 임리영
입력2013.08.17 15:55
수정2013.08.19 08:10
■ 임리영의 CNBC ASIA '소울 인터뷰'
이번 인터뷰 코너에서는 최근 "진짜사나이"가 되어서 '대세'라 불리는 샘 해밍턴을 저희가 모셨습니다. 갑자기 인기 스타가 된 그가 어떻게 꾸준함과 겸손함을 유지하는지, 그리고 그의 투자 철학은 무엇인지 지금 바로 한번 들어 보겠습니다.
Q. 해밍턴씨, 오늘 컨디션이 100%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마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호주사람이실 것 같아요. 기분이 어떠세요?
<샘 해밍턴 / 방송인>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니 정말 기쁩니다. 이 업계 에서 일한 지 꽤 되었는데요. 부침이 있어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죠. 진짜 사나이는 분명 저에게 큰 성공이고, 많은 기회들을 얻었고 또 인정도 받았어요.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든 인정받기 원합니다. 그러나 모두가 인정받을 수는 없죠. 열심히 일해서 인정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아요.
Q. 영어실력이 생각보다 꽤 뛰어나서 놀랍네요.
<샘 해밍턴 / 방송인>
이래보여도 영어가 제 모국어니까요. 영어로 얘기할때는 조금 느낌이 다르죠.
Q. 생각했던 것 만큼 체격이 크시진 않으신데요.
<샘 해밍턴 / 방송인>
사람들은 제가 더 뚱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합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진짜 사나이 프로그램은 정말 힘들어요. 늘 운동을 해야하고 항상 몸을 써야합니다. 또 새 TV프로그램을 위해 다이빙 연습을 하고 있어요. 조만간 앨범도 내고 춤추는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살이 빠졌지만 TV는 정말 무서운 것 같아요.
Q. 새 앨범을 내시는데, 제2의 강남 스타일을 기대해도 될까요?
<샘 해밍턴 / 방송인>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지만, 앨범을 내는 이유는 그게 다가 아니에요. 단지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을 만들어보고, 다른 것에 도전해보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아요.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기쁘고 전체 과정이 즐거운 것이죠. 사람들은 제2의 강남 스타일을 기대하지만, 저에게는 그것이 가장 마지막 목표입니다. 무언가를 할 수 있고 "내가 노래를 만들었어!" 말할 수 있는 것에 행복해요.
Q. 유튜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필요는 없다는 거네요.
<샘 해밍턴 / 방송인>
네, 전혀 그럴 필요는 없어요.
Q. 많은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겠지만, 우리는 경제 채널이니까 금전적인 부분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요. 경제적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샘 해밍턴 / 방송인>
가장 큰 변화는 수입입니다. 수입 규모가 이전보다 급격히 커졌고, 여러 일들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었어요. 생활방식은 별로 안 변해서 크게 바뀐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이번에 중고 스쿠터를 샀어요. 저는 차나 집을 사지 않았어요. 시간이 좀 지난 후에는 아파트로 이사 가고 싶긴 해요. 그런데 아직은 재정적으로 준비하는 단계인 것 같아요.
Q. 그럼 저축을 많이 하셨나요?
<샘 해밍턴 / 방송인>
네,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이 큰 목표입니다. 몇 가지 사업을 하고 있지만 방송 일 때문에 큰 변화는 없었어요. 홍보나 광고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었지만, 재정적인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근데 지출은 더 줄었어요. 성공 후에 세간의 주목을 받는 부담이 따라왔어요. 공공장소에 가면 사람들이 저와 사진찍고 싶어하고, 인사하고 싶어해요. 그래서 예전보다 자유가 줄어들었어요. 외식을 하고 영화를 보러 나가는 것이 예전보다 힘들어졌어요.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니까 자연스럽게 돈을 덜쓰게 되는 것이죠. 예전보다 밖에서 돈을 덜 쓰고, 사람들을 덜 만나요.
Q.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시나요?
<샘 해밍턴 / 방송인>
아니요, 전혀요.
Q. 휴식이 필요한 건가요?
<샘 해밍턴 / 방송인>
그렇죠. 그리고 제가 전혀 나갈 수 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지금 상황에서는 하는 일에 집중해야 해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나중에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제까지 사교활동은 많이 해와서 새롭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아요.
Q. 방송 분야에서는 사회생활도 중요한 일 중 하나 아닌가요?
<샘 해밍턴 / 방송인>
네, 분명 그렇습니다.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하죠. 좋고 나쁜일을 다 겪어야 하고, 항상 이길 수는 없어요. 저는 일을 하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어느정도 포기했어요. 그리고 제가 하는 일과 제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그렇게 하고 싶고요.
Q. 돈이나 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철학이 있나요?
<샘 해밍턴 / 방송인>
궁극적으로 집을 사고 싶고, 저에게는 이것이 사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인 수입이 될 수 있는 것에 투자하고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저는 돈에 관한 좋지 않은 철학을 배우며 자랐어요. 돈은 주머니에 구멍을 낸다는 것입니다. 돈이 있으면 돈을 쓰고 싶어져요.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와 좋은 시기를 겪으면서 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재평가하고 재정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었어요. 은행계좌에 있어서는 거창한 목표가 아닌 단순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이만큼의 돈을 가지고 있으면 그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천만 원이 있으면, 그 수준을 유지하면서 일을 해서 다음 수준으로, 이를테면 2천만 원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단계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현재 개인적인 철학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죠.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 겸손한 분 같으신데 광고, TV프로그램 등 많은 일을 하고 계신데 자만하지 않고 겸손함을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샘 해밍턴 / 방송인>
개그콘서트 당시의 경험이 도움되었어요. 저는 "내가 개그콘서트에 출연한다. 코미디언이다. 내가 최고다"라는 생각에 휩싸여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일이 없어지자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다른데 한눈팔지 말고 항상 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저는 대개 냉정한 편입니다. 그럴 수 있도록 엄마에게서 배웠고 호주에서 자라면서도 저절로 그랬죠. 그런데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갑자기 바닥으로 내려왔던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과정은 힘들지만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재평가할 수 있어요. 최근 저에게 주어진 여러 기회들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회가 계속 온다면 좋겠죠.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냉철함을 유지하며 제가 하는 일에 모든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죽기만큼 싫은 것은 통제할 수 없는 그럼 괴물로 변하는 거예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인터뷰 코너에서는 최근 "진짜사나이"가 되어서 '대세'라 불리는 샘 해밍턴을 저희가 모셨습니다. 갑자기 인기 스타가 된 그가 어떻게 꾸준함과 겸손함을 유지하는지, 그리고 그의 투자 철학은 무엇인지 지금 바로 한번 들어 보겠습니다.
Q. 해밍턴씨, 오늘 컨디션이 100%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마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호주사람이실 것 같아요. 기분이 어떠세요?
<샘 해밍턴 / 방송인>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니 정말 기쁩니다. 이 업계 에서 일한 지 꽤 되었는데요. 부침이 있어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죠. 진짜 사나이는 분명 저에게 큰 성공이고, 많은 기회들을 얻었고 또 인정도 받았어요.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든 인정받기 원합니다. 그러나 모두가 인정받을 수는 없죠. 열심히 일해서 인정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아요.
Q. 영어실력이 생각보다 꽤 뛰어나서 놀랍네요.
<샘 해밍턴 / 방송인>
이래보여도 영어가 제 모국어니까요. 영어로 얘기할때는 조금 느낌이 다르죠.
Q. 생각했던 것 만큼 체격이 크시진 않으신데요.
<샘 해밍턴 / 방송인>
사람들은 제가 더 뚱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합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진짜 사나이 프로그램은 정말 힘들어요. 늘 운동을 해야하고 항상 몸을 써야합니다. 또 새 TV프로그램을 위해 다이빙 연습을 하고 있어요. 조만간 앨범도 내고 춤추는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살이 빠졌지만 TV는 정말 무서운 것 같아요.
Q. 새 앨범을 내시는데, 제2의 강남 스타일을 기대해도 될까요?
<샘 해밍턴 / 방송인>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지만, 앨범을 내는 이유는 그게 다가 아니에요. 단지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을 만들어보고, 다른 것에 도전해보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아요.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기쁘고 전체 과정이 즐거운 것이죠. 사람들은 제2의 강남 스타일을 기대하지만, 저에게는 그것이 가장 마지막 목표입니다. 무언가를 할 수 있고 "내가 노래를 만들었어!" 말할 수 있는 것에 행복해요.
Q. 유튜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필요는 없다는 거네요.
<샘 해밍턴 / 방송인>
네, 전혀 그럴 필요는 없어요.
Q. 많은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겠지만, 우리는 경제 채널이니까 금전적인 부분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요. 경제적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샘 해밍턴 / 방송인>
가장 큰 변화는 수입입니다. 수입 규모가 이전보다 급격히 커졌고, 여러 일들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었어요. 생활방식은 별로 안 변해서 크게 바뀐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이번에 중고 스쿠터를 샀어요. 저는 차나 집을 사지 않았어요. 시간이 좀 지난 후에는 아파트로 이사 가고 싶긴 해요. 그런데 아직은 재정적으로 준비하는 단계인 것 같아요.
Q. 그럼 저축을 많이 하셨나요?
<샘 해밍턴 / 방송인>
네,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이 큰 목표입니다. 몇 가지 사업을 하고 있지만 방송 일 때문에 큰 변화는 없었어요. 홍보나 광고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었지만, 재정적인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근데 지출은 더 줄었어요. 성공 후에 세간의 주목을 받는 부담이 따라왔어요. 공공장소에 가면 사람들이 저와 사진찍고 싶어하고, 인사하고 싶어해요. 그래서 예전보다 자유가 줄어들었어요. 외식을 하고 영화를 보러 나가는 것이 예전보다 힘들어졌어요.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니까 자연스럽게 돈을 덜쓰게 되는 것이죠. 예전보다 밖에서 돈을 덜 쓰고, 사람들을 덜 만나요.
Q.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시나요?
<샘 해밍턴 / 방송인>
아니요, 전혀요.
Q. 휴식이 필요한 건가요?
<샘 해밍턴 / 방송인>
그렇죠. 그리고 제가 전혀 나갈 수 없다는 뜻은 아니에요. 지금 상황에서는 하는 일에 집중해야 해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나중에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제까지 사교활동은 많이 해와서 새롭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아요.
Q. 방송 분야에서는 사회생활도 중요한 일 중 하나 아닌가요?
<샘 해밍턴 / 방송인>
네, 분명 그렇습니다.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하죠. 좋고 나쁜일을 다 겪어야 하고, 항상 이길 수는 없어요. 저는 일을 하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어느정도 포기했어요. 그리고 제가 하는 일과 제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그렇게 하고 싶고요.
Q. 돈이나 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철학이 있나요?
<샘 해밍턴 / 방송인>
궁극적으로 집을 사고 싶고, 저에게는 이것이 사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인 수입이 될 수 있는 것에 투자하고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저는 돈에 관한 좋지 않은 철학을 배우며 자랐어요. 돈은 주머니에 구멍을 낸다는 것입니다. 돈이 있으면 돈을 쓰고 싶어져요.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와 좋은 시기를 겪으면서 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재평가하고 재정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었어요. 은행계좌에 있어서는 거창한 목표가 아닌 단순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이만큼의 돈을 가지고 있으면 그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천만 원이 있으면, 그 수준을 유지하면서 일을 해서 다음 수준으로, 이를테면 2천만 원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단계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현재 개인적인 철학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죠.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 겸손한 분 같으신데 광고, TV프로그램 등 많은 일을 하고 계신데 자만하지 않고 겸손함을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샘 해밍턴 / 방송인>
개그콘서트 당시의 경험이 도움되었어요. 저는 "내가 개그콘서트에 출연한다. 코미디언이다. 내가 최고다"라는 생각에 휩싸여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일이 없어지자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다른데 한눈팔지 말고 항상 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저는 대개 냉정한 편입니다. 그럴 수 있도록 엄마에게서 배웠고 호주에서 자라면서도 저절로 그랬죠. 그런데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갑자기 바닥으로 내려왔던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과정은 힘들지만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재평가할 수 있어요. 최근 저에게 주어진 여러 기회들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회가 계속 온다면 좋겠죠.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냉철함을 유지하며 제가 하는 일에 모든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죽기만큼 싫은 것은 통제할 수 없는 그럼 괴물로 변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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