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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업은 현대홈쇼핑, 패션시장 입지 넓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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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3.07.19 10:55
수정2013.07.19 10:55

■ 해피 트레이더 - 이해영 KB투자증권 강남스타 PB센터 PB

어제(18일) 반등을 주도했던 게 연기금의 수급이다. 따라서 오늘장 트레이더가 꼽은 관심주는 연기금이 집중적으로 매수했던 현대홈쇼핑과 아모레G 두 종목이다. 



◇ 현대홈쇼핑, 소비 패러다임 변화 수혜

현대홈쇼핑은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백화점에 직접 물건을 사러가기 보다는 집에서 직접 주문을 하고 받게 되는 쇼핑 패러다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집중적으로 부각되는 부분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모바일 시장 확대 부분이다. 2012년 268억원 정도 매출에서 2013년에는 700억원까지 예상된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안정적인 재무 구조가 강점이다. 보유현금 6천억 이상을 포함해서 한섬 같은 경우도 지분가치가 5천억 정도 된다. 시가총액1조 8천억 수준에서 현금과 지분가치 수준만 하더라도 이에 거의 상응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또한 부채비율까지 20% 낮아져있는 상태이다. 

동사의 단점은 경제민주화의 트렌드이다. 현대홈쇼핑를 대형사로 구분하고 홈쇼핑에 납품하는 업체를 중소형사로 구분하면서 판매 수수료 협상에 따른 정부 개입이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채널 입찰이라고 불리는 SO 수수료 인상에 있어서 정부가 SO업체들의 손을 들어주려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이를 감안해 실적을 보수적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렇지만 20% 수수료 인상 예상에서 15% 정도만 이뤄진다면 오히려 예상보다 우수한 실적을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최근 외국인이 동사를 매도해왔는데, 경쟁사 대비 자체 브랜드 개발이 미흡하고, 고마진 제품인 렌탈, 보험도 약하기 때문에 실적이 약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 아닌가 판단한다.  

동사의 관전 포인트는 한섬과의 시너지 효과 부분이다. 현대홈쇼핑은 매출에서 의류가 차지하는 부분이 10% 수준이지만 한섬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올해 신규브랜드를 9개까지 런칭하려고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류 쪽 매출이 일어난다면 현대홈쇼핑이 단지 홈쇼핑쪽에 그치지 않고 의류 관련 종목으로도 분류될 수 있다. 다음으로 동사의 하반기 실적이 회복되는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모바일 매출 부분이 올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실적 모멘텀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



◇ 아모레G, 저가형 브랜드샵 고성장 눈길

아모레G는 저가형 브랜드샵 이니스프리, 에뛰드가 고성장하고 있다는 부분이 강점이다. 또한 동사는 원료부터 완제품, 포장용기까지 이르는 화장품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한 국내 유일의 화장품 업체이다. 여기에 중국 화장품 시장의 고성장이 핵심 포인트이다. 중국 인바운드 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해 있는 아모레퍼시픽 중국에서 매출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에 있어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이라고 보고 있다.

일본 화장품 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동사는 아세안이라고 불리는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순차적으로 진출해 있다. 또한 태국, 인도네이아의 법인까지 인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2014년 이후 중국 신공장 가동과 더불어 해외 로열티 부분이 확대될 것이다. 또한 작년 실적이 안 좋았던 부분이 올해는 오히려 기저효과로 나올 수 있다. 이런 부분이 해외 성장 모멘텀과 함께 실적 수반되는 모습 보여주면서 올해 다시 회복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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