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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미얀마 가스전 생산 개시

SBS Biz 김선경
입력2013.06.24 17:49
수정2013.06.24 17:50

대우인터내셔널은 22일,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미야(Mya)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생산된 가스는 해저 가스관, 해저 생산설비 및 생산플랫폼에 주입돼 가스 생산과 처리 설비의 가동을 확인한 후, 오는 7월부터 미얀마 서부 해안 짝퓨(Kyauk Phyu) 지역에 위치한 가스판매지점에서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CNPC로 판매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 지하 약 3천 미터 깊이의 미야(Mya) 가스전에서 4개의 해저 가스 생산정 시추를 완료한 후, 해저 가스관, 해저 생산설비 및 생산플랫폼 등의 생산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지난해12월부터 가스 생산 설비에 대한 시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와 생산물분배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서 국내 기술진이 탐사, 개발, 생산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미얀마 가스전은 가채매장량이 원유 환산 8억 배럴에 달하는 대형 가스전으로 국내 기업이 순수 자기기술로 외국에서 발견한 석유가스전 가운데 최대 규모다. 생산 본 궤도 시에는 25년~30년간 가스판매를 통해 연간 3천억~4천억 원의 이익을 거두어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가스전의 성공은, 미얀마 해상 최초로 해저 생산설비를 활용하여 가스전을 개발, 생산하는 것으로 자원개발업계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석유개발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는 우리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해상광구 AD-7의 탐사권을 확보하고, 2개의 육상광구 조사 및 탐사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얀마에서 석유/가스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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