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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vs 삼성, 위례신도시 자존심 대결…떴다방도 등장

SBS Biz 최서우
입력2013.06.22 09:40
수정2013.06.22 09:40

<앵커>
올해 분양시장 최대 관심지역인 위례신도시 분양이 시작됐습니다. 



시공순위 1,2위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동시에 견본주택을 개관했는데, 자존심 대결이 뜨겁습니다.

최서우 기자가 분양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직장인 김성학씨는 위례신도시 견본주택이 개관하는 날에 맞춰 아예 휴가를 냈습니다.



오전 일찍부터 집을 나섰지만, 두 곳 모두 내부 입장까지 30분을 기다렸습니다.

[김성학 (37) : 아파트 청약하는 것 때문에 휴가내고 아이와 함께 와서 보고 있습니다 당첨날짜가 같아서 하나 밖에 선택을 못하니깐 좀 그렇더라구요.]

두 회사가 공급하는 이번 단지는 위례신도시라는 입지 여건부터 중대형이라는 공급평형까지 여러 모로 조건이 비슷합니다.

3.3㎡당 분양가 역시 위례힐스테이트가 평균 1698만원,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평균1718만원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청약일정이 동일해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다보니 수요자들도 마음을 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조영일 (판교) : 아직은요. 더 공부해야할 것 같아요. (주로 어떤 걸 비교하세요?) 가격이죠. 그런데 가격도 비슷해서 더 낮았으면 좋겠어요.]

[나준호 (37 /서울 수서동) : 브랜드는 래미안이든지 힐스테이트든지 거의 동일하니깐 둘 중 어느 브랜드라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삼성물산은 앞마당처럼 활용이 가능한 테라스를 일부 가구에 제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정환 (36 / 강동구) : 테라스하우스 보러 왔는데요. 아직 못 돌아봤어요. 오늘 너무 사람이 많아서요.]

[한종훈 / 삼성물산 분양팀장 : 단지 내부에 테라스하우스를 도입했습니다. 한 개동 전체를 테라스하우스로 저층으로 형성해서 모든 아파트에서 조망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했습니다.]

현대건설은 교통 편의성과 다양한 평면을 내세웠습니다.

[김지한 / 현대건설 분양소장 : 지하철 8호선 예정역인 우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가족구성원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 활용을 제안한 것이 특징입니다.]

업계 1, 2위의 자존심이 걸린 이번 위례신도시 분양 현장엔 오랜만에 떴다방까지 등장하면서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SBS CNBC 최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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