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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열대성 산업이 크고 있다

SBS Biz 김날해
입력2013.06.19 08:01
수정2013.06.20 14:32

<앵커>
날씨 예측이 어려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자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졌는데요.

날씨와 기후가 변하면서, 아열대 산업이 각광받는 등 산업 지형도까지 바뀌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날해기자입니다.

<기자>
한 패션업체에서 내놓은 남성용 구두입니다.

평범한 구두로 보이지만 아열대기후 맞춤형으로 제작됐습니다.

갑자기 비를 맞아도 물이 고이지 않고, 잘 마르도록 특수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이 패션업체는 일반 셔츠에도 기능성소재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5%수준이었지만 올해는 냉감 소재 제품 비중이 20%를 넘습니다.

[지승렬 / LG패션 홍보팀 : 예년에 비해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 고객분들이 시원한 소재를 많이 찾아 저희도 냉감소재 제품 비중을 늘리게 됐습니다.]

아웃도어 업계 전유물이던 기능성 소재를 일반 패션업계까지 쓰기 시작하면서 아웃도어 업계는 역으로 오피스족 공략에 나섰습니다.

[양문영 / 코오롱스포츠 차장 : 2-3년 전부터 장마가 길어지고 국지성 호우가 빈발하면서 기능성 아웃도어를 입고 도심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져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봄 나들이를 해야 할 6월에 찾아 온 장맛비.

어떤 느낌이십니까.

이렇게 변화무쌍한 날씨에 산업 지형도도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의류업계에선 더위와 습기에 강한 기능성소재 수요가 광범위하게 늘면서 국내 기능성소재 시장은 5년새 2배 넘게 커졌습니다.

[김준식 / 효성 홍보팀 : 냉감소재 원사가 광범위한 분야에서 쓰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도 매년 10%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전업계에선 제습기가 필수 가전자리를 넘보면서 여름의 여왕, 선풍기 판매를 넘어섰습니다.

업계는 올해 제습기 보급률이 최대 15%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종민 / LG전자 홍보팀 과장 : 제습기 시장은 계속 커질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능 역시 습도를 낮추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부가기능을 충족하는 방향으로.]

눈길만큼이나 빗길 제동력이 중요해진 타이어 업계.

초여름부터 빗길 제동력 경쟁이 치열합니다.

[윤성희 / 한국타이어 디자인팀 차장 : 타이어는 그루브라는 홈을 통해 물을 배수하는데요. 그루브의 크기와 배치가 배수의 중요한 요소여서 이점에 주안점을 둬서.]

화장품업계도 높은 습도를 겨냥한 제품군을 줄줄이 내놓는등 변화무쌍한 기후는 기업들의 생존본능을 자극하며 끝없는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SBS CNBC 김날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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