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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외치는 애플, 새롭게 꺼낸 카드 보니

SBS Biz 임리영
입력2013.06.15 15:21
수정2013.06.15 15:21

■ CNBC ASIA

애플 소식을 전해드리겠는데요. 혁신을 잃어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새로운 카드를 선보였는데요. 영상 한번 보시겠습니다.

[CNBC 주요내용]

<존 포트 / CNBC 기자>
애플이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오늘 중대한 소프트웨어 발표를 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기대하고 있던 iOS7을 새롭게 선보인 것인데요. 'iOS'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의 운용체계입니다. 대대적인 시스템 점검이 있었는데요, 외관뿐만 아니라 작동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는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인 조나단 아이브 덕입니다.

애플 제품의 하드웨어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던 그가 소프트웨어 디자인까지 맡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주요 하드웨어 부분도 업데이트됐습니다. 애플 마케팅 수석 부사장 필 실러는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주로 사용하는 고급 컴퓨터인 뉴 맥북 프로를 발표했습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멋진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어요. 애플이 더 이상 혁신적이지 않다며 비난하는 이들에게 실러가 한 방 날렸군요.

<필 실러 / 애플 마케팅 수석 부사장>
혁신적이지 않다는 것은 헛소리입니다.

<존 포트 / CNBC 기자>
대놓고 얘기했죠. 또한 얇고 가벼운 보다 저렴한 버전인 맥북에어도 업데이트가 됐습니다. 여기에서는 맥북에 탑재된 인텔칩이 관건입니다. 배터리 지속력도 크게 향상되어 11인치는 9시간, 13인치는 12시간으로 늘어났습니다. 애플은 배터리 수명 혁신을 통해 판매량을 늘릴 수 있었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아이튠즈의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바로 판도라와 맞먹는 라디오방송입니다. 개인 맞춤형 라디오인 이것은 아이튠즈 라디오라고 불리는데요. iOS 7에 함께 따라올 무료 버전에는 광고가 붙어요. 그러나 1년에 $25를 내는 아이튠즈 매치 정기 구독자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한 달에 $4인 판도라 서비스와 비교할 수 있겠군요. 이 업계에 반향을 일으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별로 감동을 받지 못한 눈치입니다.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감소하여 장을 마감했습니다. 애플이 소프트웨어 변화를 기회로 삼아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을 높일 지가 중요합니다. 이번 가을에 나올 새로운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알 수 있겠죠.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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