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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혁신의 희생양?…iOS7 공개 후 독설 줄이어

SBS Biz 이승희
입력2013.06.12 16:06
수정2013.06.12 16:06

■ Today on Wall st.

애플의 개발자 회의는 팀 쿡 CEO가 들어선 이후부터는 하드웨이보다는 소프트웨어 공개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기 보다는 운영체제와 음원 서비스 등 새로운 소프트웨어만 계속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팀 쿡이 들어선 이후부터는 애플이 혁신이 부족하다는 평가까지 듣고 있습니다. CNBC 역시 혹평했습니다. 팀 쿡의 선전포고와 달리 놀랄만한 신제품은 없었다며 다른 경쟁사와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Fizzling, 싱겁게 바람이 새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애플을 자기 자신의 등에 칼을 꼿은 혁신의 희생양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애플이 혁신적으로 개발한 이후 경쟁사들이 이를 따라해 더 좋은 제품을 내놓으면서 애플이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CNBC 주요내용] 

<브라이언 설리반 / CNBC 앵커>
애플이 앞으로 혁신을 이룰 수 있을까요? 어제 애플이 발표한 기술 중 하나는 스트리밍 라디오였습니다. 좋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닙니다. 모바일 기기 운영체제 역시 바뀌긴 했습니다. 애플 역시 혁신이 부족하다는 질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어제 무대에 선 애플 마케팅 대표 필 쉴러의 말을 들어보시죠.

<필 쉴러 / 애플 부회장>


애플이 혁신을 못 한다니, 헛소리 집어치우세요.

<브라이언 설리반 / CNBC 앵커>
좀 거친 발언이군요. 하지만 어느정도 맞는 말 아닌가요? 애플의 IOS7이 윈도우폰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안드로이드 폰과도 흡사하죠. 완전히 디자인이 같지는 않지만 심기가 불편할 정도로 유사점이 많습니다. 아이폰 모양을 개발해서 안드로이드와 윈도우에 그 모양을 전파한 애플이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아 소비자들이 실망했습니다. 한 가지 웃긴 점은 애플 신제품 발표에서 애플 경영진 모두 셔츠의 단추를 한 개 풀고 바지에 넣지 않았던 것입니다. 다른 색 셔츠지만 마치 애플의 교복 같군요. 제가 너무 했나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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