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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운의 우즈벡 자책골…'기다려라 이란'

SBS Biz SBS CNBC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3.06.12 09:08
수정2013.06.12 10:06

우즈벡 자책골 행운따라, 이란전 비기기만 해도 자력 진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우즈벡의 천금같은 자책골로 8회 연속 본선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물리쳤다.

장대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월드컵 경기장에는 5만 명의 관중이 들어차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이에 보답하듯 결의에 찬 대표팀은 김신욱과 손흥민을 최전방 투톱으로 세워 우즈벡의 골문을 노렸다. 허나 이번 경기에 사활이 달린 상대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았다.

전반 초반, 김신욱의 슈팅이 골문을 향했지만 아쉽게 옆으로 빗겨갔고 전반 19분 이근호의 강한 오른발 슈팅은 빗맞았다. 불운이 계속되던 전반 종료 직전, 믿을 수 없는 행운이 따랐다.  

김영권의 크로스를 우즈베키스탄의 수비수 쇼라크메도프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자기 골대로 향해 자책골로 연결 된 것이다.

생각치 못한 상대의 실수에도 대표팀은 평정심을 잃지 않고 후반 역시 여유롭게 경기를 진행했다. 후반 이동국이 투입됐지만 추가골을 뽑지는 못했다.

천금같은 우즈벡의 자책골에 우리팀은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남은 이란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vs우즈베키스탄 우즈벡 자책골/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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