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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추정 생명체 포착 '듀공'이 뭐예요?

SBS Biz SBS CNBC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3.05.31 14:53
수정2013.05.31 14:58

인어 추정 생명체 포착 '듀공'이 뭐예요?

인어 추정 생명체를 포착한 가운데 인어가 아닌 듀공((dugong), 혹은 매너티(manatee)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애니멀플래닛이 공개한 인어 동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스라엘 하이파 만 키르얏 얌 지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포착됐는데, 멀리서 본 결과 상체는 사람 하체는 물고기 같아 인어라고 추정되는 것이다.

상상 속 생명체라 여겨지는 인어가 실제 출몰했다는 소식에 대다수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어가 아닌 듀공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듀공은 포유류 바다소목 듀공과에 속하는 동물로 말레이어의 'duyong'의 변형이다.

몸길이는 약 3m로 큰 편이며 몸은 원뿔형 몸에 물개와 비슷한 지느러미 모양 앞다리가 달려있다. 뒷다리는 퇴화했으며 꼬리는 초승달 모양으로 고래류의 꼬리 지느러미와 비슷한 모양이다. 회색 몸 빛깔에 두꺼운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3~5㎝의 털이 듬성듬성 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초가 많은 지역에 무리를 지어 사는 듀공은 10여마리가 집단 생활을 하며 많게는 100마리에 이르는 무리도 관찰됐다.

해초류를 주로 먹으며 낮에는 바다 밑바닥에 숨어있다가 저녁이 되면 먹이를 찾아 헤맨다.

아프리카 동해안과 홍해, 말레이 반도, 필리핀, 호주, 남태평양의 여러 섬에 분포하며 지난해 10월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조업을 하던 고깃배의 그물에 걸리기도 했다.

(인어 추정 생명체 포착/ 사진=인어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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