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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이뤄낸 기업, 그 중심에 '콜라보레이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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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3.05.29 11:26
수정2013.05.29 11:26

■ 집중분석 takE '콜라보레이션' - 이재현 제로웹 대표, 곽동수 숭실사이버대 교수

요즘 벤처나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핫한 단어는 '콜라보레이션'이다.

콜라보레이션이란 '협력'이라는 뜻으로 생산이나 마케팅 관점에서는 '합작'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서로 다른 두 개가 단순히 합쳐지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융합 전략인 것이다.

최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꺼져가던 벤처 열풍이 다시 불 붙기 시작했는데 "이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콜라보레이션을 하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다.

지금까지 브랜드와 디자이너, 음악과 영화, 문화재와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사례들이 많았는데, 그 예로 경희궁과 프라다가 벌인 합작 프로젝트가 있다.

지난 2009년 서울 경희궁과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프라다가 함께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서울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경희궁 앞뜰에 '트랜스포머'라고 불리는 특이한 건축물을 6개월간 설치하는 것이었다.

전 세계 최초로 서울에서 진행되었던 프라다의 이 '트랜스포머' 행사를 통해서 서울시는 대한민국의 도시 서울과 16세기 조선시대의 역사적 상징물 경희궁을 전 세계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얻었고, 프라다는 한국의 역사가 담긴 경희궁 내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하고, 동서양 문화교류의 기회를 얻음과 동시에 많은 국내외 유명 인사들을 초청해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도가 갑자기 성공의 키워드로 주목 받는 이유는 뭘까?

세상은 지금 애플 이전과 애플 이후로 나뉜다고 할 만큼 애플이 던진 패러다임은 대단했다. 제품 생산자를 모아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낸 이후 콜라보레이션의 필요성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제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기적을 이뤄낸 기업들이 세상을 움직이는 시대가 온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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