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도 수리크루즈처럼" 육아용품에 돈 쏟는 엄마들
SBS Biz
입력2013.05.24 11:42
수정2013.05.24 11:42
■ 집중분석 takE '27조 육아용품 시장'
'VIB'라는 용어가 새롭게 등장했다.
VIB란 Very important baby의 약자로 매우 소중한 아이를 부르는 말이다. 출산율이 저하되면서 아이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고, 과시욕구나 소비경쟁 행태가 생겨나면서 아이에게 쏟는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VIB가 요즘 육아시장에서 핫한 단어로 떠오르고 있는데, 요즘 소비 계층은 상위와 하위로 양극화되는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소비에 있어서 양극화가 초래되면서 소비 하위계층은 아이에게 그만큼 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박탈감이 생길 수 있고, 아이들도 유아단계부터 좋은 제품과 나쁜 제품으로 양분화되면서 소득의 되물림까지도 야기할 수 있다.
VIB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가 바로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딸 수리 크루즈다.
아기 때부터 워낙 옷을 잘 입어서 우리나라에도 수리 워너비 엄마들이 많다. 수리가 입었던 원피스, 하이힐, 들고 다니던 인형까지 우리나라 엄마들은 기가 막히게 알아내서 해외 구매대행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BIP 아기, 수리 크루즈가 올 가을엔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브랜드까지 론칭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요즘 부모들은 왜 연예인들이 쓰는 육아용품을 따라하는 것일까.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부모들이 느끼기에 연예인들은 성공한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이 아이에게 해주는 것을 내 아이에게도 해준다면 내 아이도 멋진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VIB 대접을 받으면 자라는 아이는 인성도 그에 비례하게 성장할까?
이에 대해 황상민 교수는 "아이를 VIB로 키우기 위해 과도한 욕심을 부린다면 오히려 Very Spoiled Person, 즉 아이를 망칠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VIB'라는 용어가 새롭게 등장했다.
VIB란 Very important baby의 약자로 매우 소중한 아이를 부르는 말이다. 출산율이 저하되면서 아이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고, 과시욕구나 소비경쟁 행태가 생겨나면서 아이에게 쏟는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VIB가 요즘 육아시장에서 핫한 단어로 떠오르고 있는데, 요즘 소비 계층은 상위와 하위로 양극화되는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소비에 있어서 양극화가 초래되면서 소비 하위계층은 아이에게 그만큼 해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박탈감이 생길 수 있고, 아이들도 유아단계부터 좋은 제품과 나쁜 제품으로 양분화되면서 소득의 되물림까지도 야기할 수 있다.
VIB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가 바로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딸 수리 크루즈다.
아기 때부터 워낙 옷을 잘 입어서 우리나라에도 수리 워너비 엄마들이 많다. 수리가 입었던 원피스, 하이힐, 들고 다니던 인형까지 우리나라 엄마들은 기가 막히게 알아내서 해외 구매대행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BIP 아기, 수리 크루즈가 올 가을엔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브랜드까지 론칭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요즘 부모들은 왜 연예인들이 쓰는 육아용품을 따라하는 것일까. 연세대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부모들이 느끼기에 연예인들은 성공한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이 아이에게 해주는 것을 내 아이에게도 해준다면 내 아이도 멋진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VIB 대접을 받으면 자라는 아이는 인성도 그에 비례하게 성장할까?
이에 대해 황상민 교수는 "아이를 VIB로 키우기 위해 과도한 욕심을 부린다면 오히려 Very Spoiled Person, 즉 아이를 망칠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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