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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타이밍?…시대를 읽는 '스마트 마케팅' 뜬다

SBS Biz 임리영
입력2013.05.11 14:47
수정2013.05.13 17:04

■ CNBC ASIA

모든 것은 '타이밍'이라는 얘기가 있죠?

성공을 하려면 지금 사회와 대중이 무엇에 열광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이해하고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섬세하고 똑똑한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을 찾아가봤는데요. 영상 보시겠습니다. 

하루 유동인구 100만명인 시부야 역.

메이지 시대부터 도쿄 교통의 요지이며 대표적인 산업지구 중 하나입니다.

일본 도쿄의 중심지 시부야 역에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낯익은 한국 전통 악기 소리가 들리는데요? 그 현장으로 한번 가보시죠.

찾아간 곳은 역 안에 마련되어 있는 한 의류 행사장. 이곳에서는 일본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 공연단이 한창 분위기를 달구고 있었는데요.

이 팀은 바로 한국 퓨전 국악과 타악의 멋스러운 조합을 자랑하는 '판타스틱' 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여기서 공연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바로 기능성 소재 의류 기업인 리와이에스를 홍보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창훈 / 리와이에스(주) 대표이사 : 한류가 아시아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한·중·일 3개국에서는 공연 부분에 있어 한류를 활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이번 공연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송주영 / 판타스틱팀 배우 : 저희가 국내, 국외 공연을 많이 다니는 편인데요. 해외 나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희 콘텐츠와 국악을 접목하는 많은 리듬, 재미와 이런 것들을 해외에 있는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린다는 자체가 굉장히 뿌듯하고요. 생각보다 일본 현지 분들께서 호응을 잘 해줘서 기쁘고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또 미니 스포츠 이벤트도 개최하여 시민들의 참여도 유도하고 제품을 사은품으로 나눠주며 일석이조 마케팅을 했는데요.

[일본 고객 : 다른 상품은 제품 안에 무엇인가 들어가 있는 제품이었는데 이것은 타올만으로 시원해질 수 있으니까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바로 샀습니다. 일본의 여름은 너무 뜨거우니까요. ]

[일본 고객 : 차가워지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모쯔즈끼 / 리와이에스 일본 고문 : 쿨코어라는 상품을 일본, 중국,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판매했는데, 처음으로 댄스웨어(스포츠웨어) 같은 의류를 이번 여름부터 판매하게 되어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서 이런 캠페인을 회사 차원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중·일 3개국에 퍼져있는 지사들은 서로 마케팅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면서도 각국 고객의 입맛에 맞춘 현지화 마케팅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창훈 / 리와이에스(주) 대표이사 : 쿨코어는 '아시아의 온도를 낮추자'는 슬로건 하에  한·중·일 3개국이 각국에 맞는 마케팅을 서로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런 3개국 마케팅의 일환으로 작년에는 우리나라 월드컵 스타 미나가 중국에서 응원 홍보를 한 적도 있습니다.

싸이 등 각종 케이팝 가수들은 세계를 한류 열풍에 흠뻑 빠지게 했는데요. 시대의 흐름을 읽은 기업들은 트렌드에 맞춰 발빠르게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또 다른 마케팅 공략법. 그것은 바로 나날이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를 의식하고 자연재해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에코 마케팅' 인데요.

2011년 3월 11일 일본의 대지진을 기억하시나요? 그 때의 악몽은 일본 국민들에게 씻기지 않는 상처로 남았습니다.

후쿠시마 원전폭발 사고 이후 극심한 전력난을 겪은 일본 정부는 과감한 에너지 절약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무더위는 더욱더 뜨겁게 느껴지기만 하는데요.

일본 국민들의 마음을 읽은 것일까요? 이 기업은 더운 여름을 날려줄 수 있는 냉각 소재 의류를 내놓았습니다.

물만 닿으면 냉각 반응을 하는 이 소재는 증발층에서는 수분이 증발하고 기하열에 의해 열이 방출됩니다. 이 사이클이 반복되면서 열을 빼앗는 효과를 만들어 냉각 현상이 생기게 되는 것인데요.

[모쯔즈끼 / 리와이에스 일본 고문 :  2년 전에 아시다시피 대지진 이후 현실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전력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여름밤 아주 더운 상황에 이 쿨코어라는 원단이 땀 또는 물에 의해 젖게 되면 시원하게 된다는 것이 알려져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또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힘으로 시원하게 되는 것이 쿨코어 입니다.]

지구 온난화와 에너지 고갈이 전세계적인 고민이 되면서 2009년 12월 193개 나라들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협정을 맺게 됐는데요.

국내에서도 저탄소 녹생성장이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환경 친화적인 마케팅은 기업 이미지까지 높여주는 윈윈전략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어떠한 현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을까요?

[박창훈 / 리와이에스(주) 대표이사 : 일단 현실적으로 저희 제품을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마케팅을 구상 중입니다. 직접적인 스포츠 구단 후원이나 일반인의 동호회 후원 등을 통해 저희 제품의 장점들을 알리고, 오프라인 시장 진출이나 대중매체 마케팅 등 여러 각도로 구상 중입니다.]

특히 이런 제품들이 사람 인체에 좋은 친인간적인 소재임을 강조할 예정인데요. 또다른 주력상품인 셀리언트는 임상학적인 장점이 확인된 세계 최초의 반응성 섬유로, 통증을 줄이고 산소 등급을 높이며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데 효과가 있는 신소재입니다.

[박창훈 / 리와이에스(주) 대표이사 : 리와이에스의 기업 이념은 친인간적, 친환경적 제품을 발굴하여 미래에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라인업하여 한·중·일 3개국 현실에 맞는 마케팅 방법을 서로 소통하며 결정합니다. 또한 지구를 살리는 기능성 제품을 많이 발굴해서 퍼뜨리는 것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렇게 현주소를 파악하여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마케팅, 그리고 한 발짝 앞서 내일도 보는 미래 마케팅, 이런 고차원적인 마케팅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며 앞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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