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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양도세 면제 기대감 '솔솔'

SBS Biz 최서우
입력2013.05.07 08:36
수정2013.05.07 08:45

<앵커>
주택 양도세 면제 대상에 오피스텔이 추가로 포함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급 과잉으로 주춤했던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최서우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에 거주하는 정재림씨.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고민하던 정씨는 오피스텔의 양도세 면제 소식을 듣고 인천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견본주택을 찾았습니다.

[정재림 / 강원도 춘천시 :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어요. 요새 경기가 살아나는 것 같고 투자하려면 지금이 적기인 것 같아요. 좀 더 있으면 늦겠다는 생각도 들고.]

정부는 올해안에 신규 또는 미분양 오피스텔을 구입하면 양도세를 면제해주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조만간 국무회의에 상정할 예정입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전용면적 85㎡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은 5년동안 양도세가 면제됩니다.

양도세 면제 기대감에 지난 주말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찾는 수요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조인규 / 송도 오피스텔 분양담당자 : 주거용 오피스텔이 최근 양도세 감면 혜택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서 인천뿐 아니라 서울 경기권 수요자 문의가 굉장히 늘어난 상황입니다.]

오피스텔의 경우 계약자 대부분이 임대수익을 염두한 투자수요 입니다.

그러다보니 세제혜택에 대한 문의가 유독 많습니다.

[윤미경 / 인천 연수동 : 수익형 부동산은 사고 팔때 시세차익을 많이 남겨야 하니까 세금이 덜 나오면 그만큼 차익이 크잖아요.]

올해 입주 예정인 오피스텔 가운데 양도세 면제 대상은 2만 3천실 가량.

공급과잉으로 한풀꺾였던 오피스텔 시장 분위기가 양도세 면제 훈풍으로 반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BS CNBC 최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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