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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새 CEO 임명…모바일 시장 공략 가능할까

SBS Biz 최진석
입력2013.05.03 09:59
수정2013.05.03 09:59

■ CATCH UP CNBC

<앵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새 CEO 임명했는데요, 어떤 사람입니까? 

<기자>
브라이언트 크르자니크 최고 업무 책임자가 내부 승진을 통해 CEO 자리에 올랐는데요. CNBC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외부 후보들도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크르자니크 신임 CEO가 선택된 이유는 침체한 PC시장 대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까지 이르는 모바일 시장을 공략할 적임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텔은 에볼루션, 진화는 원하지만 레볼루션, 혁명은 원하지 않는데요. 원래 주력 사업인 PC시장을 버리지 않으면서 새로운 모바일 시장을 개척하기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새 CEO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어떤 평가 내리고 있나요?

<기자>
오늘 새 CEO가 임명됐다는 뉴스가 나오고, 인텔 주식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면 알 수 있는데요. 부정적으로 본 전문가 코멘트를 소개해드립니다. 먼저 PC시장이 매년 14%씩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고요. 앞으로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시장도 퀄컴이라는 경쟁자가 버티고 있어서 들어가기엔 너무 늦었다는 평가입니다. 인텔, 새 CEO를 임명했지만 앞날이 험난해보입니다.

[CNBC 주요내용]

<이니스 테너 / Riskreveal.com>
인텔 주식은 저의 매도 1순위입니다. 인텔의 새로운 CEO는 모바일 시장으로 진출한다고 했죠.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모바일 업계에서 인텔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퀄컴인데, 퀄컴은 주식의 배당금 수익률도 높고, 실적도 증가하는 기업이죠. 두 번째 이유는, PC시장이 이미 경기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업종으로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거기에 인텔 주식은 매물이 쏟아지고 있어요. 인텔은 급격하게 수축하고 있는 산업분야에서 이익을 내고 있죠. PC 시장은 올해 14% 위축됐고, 앞으로도 계속 침체될 것입니다. 인텔은 잘못된 시기에 잘못된 시장에 있는 것 같네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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