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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택시장 '제2의 버블'?…2006년과 비교하니

SBS Biz 이승희
입력2013.05.02 14:37
수정2013.05.02 14:46

Today on Wall st.

주택 매매가 늘어나고 있는 동시에 주택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 케이스 쉴러 지수가 약 7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는데요. 지난 2월달 지수가 한 해 만에 9.3%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가파르게 오르면 항상 버블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하고 마련이죠. 무분별한 투기가 주택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이는 곧 버블로 이어집니다. S&P500 지수 위원장인 데이비드 블리처는 버블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CNBC가 2006년에 발생했던 주택시장 버블과 비교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는 거품이 조금씩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BC 주요내용]

<데이비드 블리처 / S&P500 지수 위원회 회장>
주택시장이 반등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장에 버블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버블은 언제나 터진 후에야 확인할 수 있죠.

<다이애나 올릭 / CNBC 기자>
과거 주택 버블 때의 지수를 살펴보겠습니다. 2004, 2005년에 가장 큰 상승폭이 있었습니다. 당시 주택 가치가 16%까지 올랐습니다. 저렴하고 쉬운 융자금 때문이었죠. 지금은 없는 현상이죠. 무분별한 투기 역시 당시 주택 가격 상승의 원인이었죠. 주택시장이 회복하고는 있지만, 평균적인 주택 가격은 과거보다 30% 정도 낮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엄청난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한 예로, 초록 선이 나타내는 피닉스의 주택가격은 작년 대비 23% 올랐습니다. 과거 주택시장이 정점을 찍은 후, 피닉스의 주택가격은 급락했고 지금도 정점과 비교하면 가격이 40% 낮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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