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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대처 사망 '별이 되다'…뇌졸중으로 87세 타계

SBS Biz SBS CNBC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3.04.08 23:19
수정2013.04.08 23:39

마가렛 대처 사망

'철의 여인'으로 불린 마가렛 대처 영국 전 총리가 87세의 나이에 뇌졸중으로 별세했다.



대처 총리는 지난 1979년부터 1990년까지 12년간 재임하며 영국의 경제부흥을 이끈 인물이다. 대처가 처음 총리를 맡았던 1979년 영국 경제는 이른바 '영국병'으로 수렁에 빠졌었지만, 대처 전 총리의 개혁 정책을 통해 영국 런던은 세계 금융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었다.

보수당 총재로 총리에 오른 대처 전 총리는 이밖에도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획기적인 정책 추진과 함께 독단적인 정부운영을 펼쳐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3선에 성공하여 영국 수상을 맡고 있던 대처 전 총리는 1990년 유럽 통합 문제와 관련하여 당 지도부와의 갈등으로 자진 사임했고, 2991년 정계에서 은퇴했다.

지난해 방광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던 대처 전 수상은 지난 2002년부터 뇌졸중을 앓아왔고, 남편과는 지난 2003년 사별했다.



영국 왕실은 마가렛 대처 사망 소식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크게 슬퍼했으며 유족에게 즉시 조의를 보냈다고 공식 발표를 전했다.

또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위대한 지도자이자 위대한 총리, 위대한 영국인을 잃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사진=마가렛 대처 공식 홈페이지 / 마가렛 대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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