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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남·북·미 대사 불러 긴장완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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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3.04.03 16:27
수정2013.04.03 16:27

중국 외교부 장예쑤이(張業遂) 부부장은 2일 한국, 북한, 미국의 주중 대사를 따로 불러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전하고 도발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장예쑤이 부부장은 이날 한국의 이규형 대사, 북한의 박명호 대리대사(공사), 미국의 게리 로크 대사를 불러 최근 한반도 사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긴장완화를 촉구했다고 베이징의 한반도 전문가가 3일 밝혔다.



장예쑤이는 또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6자회담 재개와 남북대화 등 대화 추진을 요청했$다.

장예쑤이는 특히 박명호 대리대사에겐 최근 북한의 연이은 전쟁관련 발언과 행동에 중국이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엄중히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북한측에선 지재룡 대사가 외교부로 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 대사는 당시 베이징에 없어 박명호 대리대사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예쑤이는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으로 자리를 옮긴 장즈쥔(張志軍)을 대신해 외교부 수석 부부장을 맡고 있다.



장 부부장이 한국 등의 대사와 만났다는 사실은 중국 매체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장 부부장은 2일 신화통신 기자와 만나 "나는 (상부의) 명령을 받들어 관련 국가들의 주중 사절을 따로 만나 최근의 한반도 사태에 대한 엄중한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다고 신화망이 전했다.

신화망 보도에 의하면 그는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정책기조를 시종일관 유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지거나 난리가 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누구든 도발적 언행을 하거나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손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장 부부장은 "중국은 각 당사자에게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서로를 자극하는 행동을 피하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위험한 행동은 절대 하지 말 것을 강력히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북한의 '1호 전투군무태세' 선포에 자제를 촉구하고 영변 원자로 재가동 방침에 유감을 표시하는 등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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