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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수준 낮을수록 뚱뚱해…살 찌는 이유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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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3.03.18 13:20
수정2013.03.18 13:20

■ 집중분석 takE '다이어트 경제학'

3월 18일 SBS CNBC 집중분석 takE에서는 '다이어트 경제학'이라는 주제로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하얀 배우, 우석훈 경제학자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득이 낮을수록 비만율이 높고 소득이 높을수록 비만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
보통 비만인 사람들이 취업률이 낮고 승진 기회도 적어지고 사회적으로 불평등을 많이 받는 것 으로 나타났다. 또 영양학적 측면에서 보면 소득이 높은 사람들은 먹거리 문화, 웰빙문화에 대 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헬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비만이 질병이라고 인식 하지만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라면, 햄버거, 인스턴트 식품 등을 먹다 보니 까 비만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예쁘고 날씬하면 수입이 10% 늘고, 비만이면 14% 줄어든다고 한다. 정말일까?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
2011년 서울지역 비만율을 보면 강남구가 16.5%로 제일 하위이고 중랑구가 25.9% 제일 비만율이 높게 나왔다. 아무래도 소득이 높다보면 음식도 샐러드, 야채 위주로 먹고 건강에 신경 쓰기 때 문에 개인 트레이더를 붙여서 운동을 하기도 한다. 사실 소득이 낮으면 여유가 없기 때문에 비 만을 질병이라고 인식하기 보다는 빠르게 접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를 먹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

◇ 살찌는 이유 스트레스와 관계 있다?

<이하얀 배우>
많이 먹고 많이 자는 스타일이었다. 살찌는 체질도 아니고 아이 낳고도 다이어트를 따로 한적이 없었다. 그런데 마음이 무너지면서 부터 이상하게 살이 찌기 시작했다. 마음의 에너지가 모든 인생을 좌우한다고 본다. 여자만 살찌는 것이 아니다. 남성들도 직장을 잃고 주위 소중한 것을 이유없이 잃게 되면 쇼크가 오게 되고 무기력증이 오면서 몸안의 모든 리듬이 무너지게 된다. 그러면서 마르거나 완전히 찌게 되는 것이다.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특히 비만과 큰 관계가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있다. 콩팥 위 부신이라는 기관이 있는데 여기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면 식욕, 포만감을 담당하는 역할을 못하게 만든다.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포만감을 못 느끼다 보니 본인도 모르게 먹게 되고 이전에 먹던 패턴과 달라지게 된다. 또 이런 스트레스 호르몬은 에너지가 들어오면 써야하는 데 쓰지 않고 내장 지방세포에 차곡차곡 쌓이게 한다.

<이하얀 배우>
대인 기피증에 많이 시달렸다. 현실적으로 노크를 해도 문이 열리지 않은 현실을 겪으면서 누워 서 먹기만 했다. 그런데 이렇게 버티고 버틴 시간들이 힐링과 치유의 시간이었다.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
비만환자를 보면 외형적인 문제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위축이 된다. 밖으로 나가지 않고 대인관 계 기피증이 생기다 보니까 감정적으로 우울증 지수도 높다. 비만을 에너지의 문제,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라는 말을 하지만 그외에 스트레스, 주변 환경, 우울증 여러 가지 문제가 작용한다. 심리학적으로도 배가 고픈 것은 위장 문제가 아니라 뇌의 문제이다. 정서적으로 불안해서 먹는 것도 있고 정신적인 배고픔이 있다. 이런 것들이 다 어우 러져서 비만 치료를 해줘야 한다. 단지 살을 못 빼는 사람에게 모두 너의 책임·문제라고 치부 하기 보다는 주변에서 도와주면서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한다.

<이하얀 배우>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하려면 우선 마음이 강해져야 한다. 자존심을 다 버리고 여름 강남역 한 복판에서 땀복을 입고 걸을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그런 정신이 있어야 반드시 살과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으면서 남보다 앞서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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