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LG그룹주, 외인·기관 '시선집중'…눈길 끄는 이유는

SBS Biz 김성진
입력2013.03.15 10:20
수정2013.03.15 10:20

■ 증시타임 - 김성진 SBS CNBC 애널리스트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은 매도하면서 시장의 추가상승을 저해하고 있다.



◇ LG그룹주, 외국인·기관 순매수 행진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특히 2월 대비 주가가 많이 올랐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부에 대해 올해는 기대로 바뀌고 있고 최근 9일간 128만주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바로 이런 점 때문에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애플에 대한 실망감이 기대감으로 바뀌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인들이 150 만주 이상 담고 있고 기관은 7일간 무려 230만주 정도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 같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 실적도 좋지 않았고 원화강세에 대한 우려감이 많았는데 이런 부분들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시각이 강하다. 그래서 악재 요인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이 LG그룹주 자체에 나타나고 있는 듯 하다. 이렇게 된다면 LG전자의 정보소재 분야인 LG화학도 기술적인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 것 같다.



◇ 조정받은 조선주, 투자전략 어떻게?

조선주는 만약 보유하고 있다면 그대로 가지고 있거나 신규 매수의 관점으로 언제 접근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선박공급의 증가때문에 LNG선의 용선료가 좀 내려갔다. 이런 원인으로 이번주 조선주가 장중에 출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미 2011년부터 대규모 선박 발주했던 부분이 시장에 많이 나와 수요는 크게 늘지 않았지만 공급이 증가하다보니 당연히 용선료는 하락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것은 작년부터 계속 이슈가 되어왔었기 때문에 주가가 충분히 선반영했다고 보고 이것은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요인이 될 것 같다.

특히 LNG선박과 관련된 이슈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기술력으로 인한 진입장벽을 우리나라 업체가 가장 크게 가지고 있고 현재 시장 점유율 자체가 작년을 기준으로 거의 80%에 달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LNG선박과 관련된 우려는 크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최근의 주가하락은 오히려 대형주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 LED관련주, 외국인·기관 관심집중

LED 관련주는 작년까지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들어가는 것은 부담이라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주가라는 것인 미래의 주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올해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 그래서 최근 외국인과 기관들이 작년의 실적 부진보다는 턴어라운드의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과 기관들이 담고 있는 LED관련주를 보면 외국인은 서울반도체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 이번 주 들어서만 40억 정도를 담고 있는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올해를 기준으로 본다면 상당히 많은 금액을 집중매수하고 있다. 그리고 두번째로 루멘스를 30억 정도 담았다. 반면 기관은 루멘스를 가장 선호하고 있고 다음으로 서울반도체를 담고 있다.

루멘스는 작년부터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했기 때문에 이익 추정치에 대한 신뢰도는 서울반도체보다는 루멘스가 더 높은 것 같다. 사파이어 테크도 작년까지는 실적이 부진했는데 대규모 공장건설이 마무리되고 올해부터 이익이 창출될 것이기 때문에 작년 실적에 대한 부분보다는 올해는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성진다른기사
내다파는 외국인…그들이 찜한 종목 따로 있다?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임박…건설주 기지개 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