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82일만의 공식 등장…'단호한 어조 속 여유'
SBS Biz
입력2013.03.11 21:20
수정2013.03.11 21:20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82일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해 12월 19일 대선 당일 출국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머물렀던 그는 11일 오후 공항 입국장에 운집한 100여 명의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 속에 정치 복귀를 신고했다.
안 전 교수가 탄 항공편은 예정보다 30여분 이른 오후 5시4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입국 수속을 신속하게 마친 그는 세관 앞에서 미리 기다리던 측근 송호창 의원과 김성식 전 의원과 함께 공항 내 세관사무실에 둘러앉았다.
이들은 방송사 생방송 관계로 기자회견을 기다리는 동안 회견문을 최종적으로 다가듬으며 향후 일정과 선거캠프 인선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남 금태섭 홍석빈 윤태곤 박인복 유민영 이상갑 등 지난해 대선 캠프 실무진들은 공항 입국장에서 그를 기다렸다.
오후 6시가 되자 안 전 교수는 입국장 A게이트를 나와 취재진이 기다리던 국내선 도착 게이트 앞 기자회견장으로 향했다.
넥타이 없이 하늘색 셔츠에 감색 수트를 입은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안사모' 등 팬클럽 회원들은 '安의 귀환', '우리는 오직 철수사랑'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펴들고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터뜨렸고, 안 전 교수는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회견장 단상에 선 안 전 교수는 13시간의 비행에도 그다지 피곤한 기색 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윗도리 안주머니에서 준비된 기자회견문을 꺼내 읽었다.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 새 정치에 대한 각오, 노원병 출마 계기 등 중요한 대목에서는 목소리가 단호해졌다.
82일 만의 공개 석상인 탓인지 이따금 긴장한 기색을 보였으나 대체로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회견문을 읽은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면서는 대선 당시 그를 취재한 몇몇 기자들을 기억하고 "낯익은 얼굴이네요"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는 30여 분 동안의 기자회견과 지지자 인사를 모두 마친 후 대선 후보 당시 타던 하늘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노원구 상계동의 전세 아파트로 향했다.
귀국에 앞서 그는 미리 전셋집을 구하고 이날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여든 수백여 명의 지지자들과 '지미집' 등 특수방송장비까지 동원한 언론사의 취재 열기는 지난해 대선 출마 당시의 '안철수 신드롬' 수준엔 미치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뜨거운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9일 대선 당일 출국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머물렀던 그는 11일 오후 공항 입국장에 운집한 100여 명의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와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 속에 정치 복귀를 신고했다.
안 전 교수가 탄 항공편은 예정보다 30여분 이른 오후 5시4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입국 수속을 신속하게 마친 그는 세관 앞에서 미리 기다리던 측근 송호창 의원과 김성식 전 의원과 함께 공항 내 세관사무실에 둘러앉았다.
이들은 방송사 생방송 관계로 기자회견을 기다리는 동안 회견문을 최종적으로 다가듬으며 향후 일정과 선거캠프 인선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남 금태섭 홍석빈 윤태곤 박인복 유민영 이상갑 등 지난해 대선 캠프 실무진들은 공항 입국장에서 그를 기다렸다.
오후 6시가 되자 안 전 교수는 입국장 A게이트를 나와 취재진이 기다리던 국내선 도착 게이트 앞 기자회견장으로 향했다.
넥타이 없이 하늘색 셔츠에 감색 수트를 입은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안사모' 등 팬클럽 회원들은 '安의 귀환', '우리는 오직 철수사랑'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펴들고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터뜨렸고, 안 전 교수는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회견장 단상에 선 안 전 교수는 13시간의 비행에도 그다지 피곤한 기색 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윗도리 안주머니에서 준비된 기자회견문을 꺼내 읽었다.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 새 정치에 대한 각오, 노원병 출마 계기 등 중요한 대목에서는 목소리가 단호해졌다.
82일 만의 공개 석상인 탓인지 이따금 긴장한 기색을 보였으나 대체로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회견문을 읽은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면서는 대선 당시 그를 취재한 몇몇 기자들을 기억하고 "낯익은 얼굴이네요"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는 30여 분 동안의 기자회견과 지지자 인사를 모두 마친 후 대선 후보 당시 타던 하늘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노원구 상계동의 전세 아파트로 향했다.
귀국에 앞서 그는 미리 전셋집을 구하고 이날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여든 수백여 명의 지지자들과 '지미집' 등 특수방송장비까지 동원한 언론사의 취재 열기는 지난해 대선 출마 당시의 '안철수 신드롬' 수준엔 미치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뜨거운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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