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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스마트빔' 동남아 수출..해외서 러브콜 잇따라

SBS Biz 손석우
입력2013.03.04 10:01
수정2013.03.04 10:01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의 스마트폰 연결형 초소형 빔프로젝터 ‘스마트빔’이 출시 6개월 만에 유럽에 이어 동남아 수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인 오토 마이스터社(Auto Meister Sdn Bhd, 대표 벤로(Ben Loh))와 스마트빔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오토 마이스터社에 말레이시아 내의 ‘스마트빔’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고, 첫 물량 1천대를 수출했다.

‘스마트빔’은 한변의 길이가 4.5cm인 정육면체 디자인으로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영상을 별도의 코덱 변환 없이 영사한다. 밝기가 35루멘에 달해 크기 대비 최고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적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인 홍콩 전자전에서 Portable 분야 ‘빅5’에 선정된 바 있으며(‘12년 10월),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iF Design Awards’에서 제품디자인 상(‘12년 12월)을 수상했다.

지난 1월 독일 업체와 제휴를 통해 첫 해외 수출에 나선 이래,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중동, 인도네시아 수출 협상도 진행중이다. 지난 달 열린 ‘Mobile World Congress(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이하 MWC) 2013’에도 스마트빔을 출품해 많은 해외 업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스마트빔은 대기업의 사업적 노하우와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결합돼 만들어진 대표적인 상생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빔과 같은 신규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해 통신회사의 새로운 사업 영역 개척은 물론,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한 ICT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교육 컨텐츠와 연계한 스마트빔의 국내 판매는 1만 여대를 돌파했으며, 스마트빔만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개별상품으로 오픈마켓쇼핑몰 11번가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확대했다. SK텔레콤은 소셜커머스,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스마트빔’ 판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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