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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정계은퇴 선언, 그가 생각하는 본인 직업은 이제…

SBS Biz SBS CNBC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3.02.19 14:45
수정2013.02.19 14:45

유시민 정계은퇴 선언.

유시민이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유시민이 19일 트위터에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납니다. 지난 10년 동안 정치인 유시민을 성원해주셨던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열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라고 정계은퇴 소회를 밝혔다.



이에 천호선 진보정의당 최고위원이 19일 유시민씨가 정계은퇴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이날 오전 11시쯤 트위터에서 "매우 아쉽고 안타깝지만 유시민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곁에서 지켜본 그는 부당한 오해를 너무 많이 받아왔습니다. 이제 그에게 씌워진 굴레가 벗겨지기를 소망합니다. 공직에 나가는 것만이 정치의 전부가 아니기에 시민이자 평당원으로서의 멋진활동을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화가 강풀은 유시민 정계은퇴 선언 트윗에 "저 지난번보다 당구 많이 늘었습니다. 볕 좋은 날 저랑 당구나 치면서 놀아요. 지난번에 진거 복수전해야죠. 짜장면 내기"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영화 '26년'에 출연한 배우 김의성은 "멋진 삶, 행복한 삶 사시길... 대학 일학년 때 선배님의 항소이유서는 결국 제 오십 인생의 절반을 지배하고 말았네요"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시민은 1988년 당시 초선의원이던 이해찬 전(前) 민주통합당 대표의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들어섰고, 2002년 개혁국민정당을 창당해 당 대표를 맡기도 했다.



2003년 고양·덕양갑 지역 국회의원 보선에 개혁당 소속으로 출마·당선 뒤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으며 노무현 정부 당시 보건복지부장관을 맡았다.

2010년에는 국민참여당을 창당해 야권 단일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마했고, 이후 통합진보당과 합당했지만 지난해 분당 사태를 겪었다.

한편 유시민은 트위터 프로필에 자신을 '문필업에 종사하는 진보정의당 당원' 이라고 지칭하며 정계은퇴 선언 의지를 드러냈다.  

(유시민 정계은퇴 선언 / 사진= 유시민, 강풀, 천호선, 김의성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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