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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첫 국무총리에 정홍원 카드 뽑았다

SBS Biz 신욱
입력2013.02.09 09:38
수정2013.02.09 09:38

<앵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총리 후보자 등 1차 주요인선을 발표했습니다.



국무총리 후보로는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낙점됐습니다.

신욱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사태 이후 열흘만에 정홍원 전 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새로 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정 후보자가 30년간 검찰에 재직하면서 확고한 국가관과 엄격한 공사구분, 원만한 인품으로 법조계의 존경과 신망을 받아 왔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진영 / 인수위 부위원장 : 공직자로서의 높은 신망과 창의행정 구현의 경험 그리고 바른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을 고려해서 정홍원 전 이사장을 국무총리 후보자로(지명하게 되었습니다.)]

정 후보자의 발탁은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에 최우선으로 무게를 두고 도덕성 검증에 가장 주안점을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 총리 후보자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30년간 검찰에 몸담았습니다.

또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습니다.

[정원홍 / 국무총리 후보자 : 저 같은 보통 사람을 중요한 자리에 세우시겠다고 하는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을 '보통 사람을 중시 여기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안보와 경호는 군 출신 인사들이 맡게됐습니다.

장관급으로 승격된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이 내정됐습니다.

신설된 국가안보실장에는 예상대로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선임됐습니다.

이들 두 사람은 육사 선후배로 김장수 내정자가 합참의장이었을 당시 박 내정자가 합참차장을 하며 호흡을 맞쳤습니다.

국무총리 후보자가 발표되자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현 / 민주통합당 대변인 : 이분이 도덕성과 경륜과 자질을 갖춘 분인지 인사청문회 제도와 절차에 따라서 검증하겠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장관후보자들을 포함한 2차 인선은 이번 설 연휴 이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 CNBC 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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