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임산물 수출 3억1천만달러…전년보다 26% 증가

SBS Biz
입력2013.01.31 10:50
수정2013.01.31 10:50

우리나라 임산물 수출이 대폭 늘었다.

31일 산림청에 따르면 작년 임산물 수출은 3억1천만달러로 2011년 2억4천546만달러에 비해 26.2% 늘었다.

품목별로는 목재류에서 섬유판 70.7%, 건축 목공 31.9%, 단기 임산물류에서는 밤 24%, 송이 15%, 감 35%, 석재류에서는 가공석이 32.8% 각각 늘었다.

생밤은 생육기 고온과 가뭄, 수확기 태풍 등으로 생산이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47% 증가한 2천800만달러가 수출됐다.

건조감은 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한 미국 진출로 전년보다 357% 늘어난 102만달러, 유럽에 시장조사단을 파견해 신규 거래처를 발굴한 신선 표고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18만달러, 미국수출이 늘어난 분재는 전년대비 127% 증가한 57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목재류 중 섬유판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의 수요증가와 국내기업의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71% 증가한 3천924만달러가 수출됐다.

산림청은 임산물 수출증가세를 이어가고자 판촉전과 박람회 등 공동마케팅사업을 펼쳐 한국 임산물 인지도를 높이는 수출 보드의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임산물의 생산부터 출하까지 수출관리를 일원화할 수출특화단지조성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준석 해외자원협력관은 "임산물 수출을 위한 수출특화단지 조성, 외국시장개척 지원 및 수출 선도조직 육성 등에 5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