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시청률 40% 돌파 '내 딸 서영이', 국민드라마 된 비결은?

SBS Biz
입력2013.01.07 13:58
수정2013.01.07 13:58

KBS 2TV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이하 ‘서영이’)가 지난 6일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9월 첫 방송 이후 넉 달 만에 꿈의 시청률에 도달한 ‘서영이’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유는 뭘까.

‘서영이’는 매 회 LTE급 전개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채널을 돌릴 수 없게 만든다. ‘서영이’의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방송되는 한 시간이 언제 지났는지도 모를 만큼 빠른 속도의 이야기 전개로 지루할 틈을 느낄 새가 없다.

시청률 40%를 돌파한 지난 6일 방송에서도 이러한 LTE급 전개는 계속 됐다. 강성재(이정신 분)는 출생의 비밀을 알고 집을 나갔으며 싸움에 휘말려 경찰서로 향했고 자신을 키워준 엄마 차지선(김혜옥 분)에게 “너희 친엄마와 닮았다”는 차가운 말을 들었다.

또한 이서영(이보영 분)의 남편 강우재(이상윤 분)을 좋아하는 정선우(장희진 분)는 이서영의 정체를 알아차렸고 이서영과 강우재는 우여곡절 끝에 화해의 물꼬를 텄다.

이 모든 일이 한 회 만에 일어났다. 그 뿐 아니라 이러한 사건들은 억지로 끼워 맞춘 것이 아닌 짜임새 있는 흐름으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킨다. 또한 많은 등장인물들은 누구하나 ‘병풍’ 역할을 맡은 이 없이 각자의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어당긴다.

또한 매 회 펼쳐지는 연기자들의 열연이 극의 설득력을 높이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고 있다. 지난 6일 방송에서 출생의 비밀을 안 강성재는 친엄마 윤소미(조은숙 분)에게 “낳아주기만 하면 엄마냐”며 울분을 토로했다.

강성재 역을 맡은 이정신은 가수 출신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신인 연기자이지만 보는 이의 가슴을 울리는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친엄마 윤소미 역을 맡은 조은숙의 절절한 연기 또한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빼 놓기 충분했다. 이 뿐 아니라 중견 연기자 최정우(강기범 역)와 김혜옥부터 주인공인 이보영, 이상윤까지 아낌없는 열연을 펼치며 ‘서영이’의 시청률 40% 돌파를 견인했다.

(OSEN 제공)
※ 위 기사는 SBS의 제공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사진> KBS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